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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 /MBC TV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여혐 논란으로 하차 요구를 받는 가운데 과거 그의 공황장애 발언이 새삼 화제다.

1일 MBC TV '나 혼자 산다' 공식 사이트에는 기안84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을 맛으로 평가했고, 경기도 화성시를 여성이 사라지는 도시라고 지칭했다며 비판했다.

이 가운데 과거 기안84의 공황장애 발언이 다시 주목받으며, 일부 네티즌들의 격려글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기안84는 2016년에 방송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황장애의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공황장애에 대해 "가만히 있는데 괜히 불안하고 낭떠러지에 서 있는 느낌"이라며 "'복학왕'을 처음 연재한 날, 고속도로 운전 중이었는데 갑자기 핸들을 꺾을 것 같았고 몸이 이상했다. 나를 제어하지 못하는 불안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기안84를 마녀사냥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그를 두둔하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네티즌 사이의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기안84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손원태 인턴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