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흥국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흥국은 지난 5일 오후 7시께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6일 오전 12시 1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김흥국은 조사 후 취재진과 만나 "A씨와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고 술 한잔한 것도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와서 이런 식으로 사람을 매도할 수 있느냐"면서도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선처할 의향이 있다.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분명히 음해고 배후세력이 있다고 본다. A씨를 소개해준 사람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사람을 너무 믿은 게 문제"라며 "많은 연예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하다가 안 걸릴 남자가 어딨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흥국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A씨를 맞고소 한 상태다. 또한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