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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베트남축구연맹에서 김영준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두 나라 대표팀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하노이=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김영준 감독의 북한이 크리스마스인 25일(한국시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9시부터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미딘) 스타디움에서는 '2018 피파 A-매치데이' 베트남과 북한의 평가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는 박항서 감독과 김영준 감독의 '코리안 더비'인 터,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2008년 이후 10년 만에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평가전이기도 하다.

베트남과 북한의 AFC 순위는 각각 17위, 18위로 박빙이다. 양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역시 각각 100위, 109위로 큰 차이는 없다.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영준 북한 감독은 "박항서 감독이 한국사람이고, 정말 뛰어난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박 감독의 경기 방식과 전술에 더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워크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북한 축구 평가전은 SBS스포츠(SBS sports)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