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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희 매니저' 유시종, 일진설 해명 불구 연이은 '추가폭로'… 네티즌 "광희 피해, 매니저 교체해야" /MBC TV 제공
 

황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일진설에 휘말린 가운데 추가 폭로가 빗발치고 있다. 

 

26일 황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복수 매체에 "광희 매니저 본인 확인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었던 사실은 아니라고 했다"면서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일진설과 관련한 글 게시자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는 상황으로, 게시자 분이 소속사에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연락을 주신다면 정중하게 찾아 뵙고 자초지종을 들어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광희와 방송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며 "광희와 방송국,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황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를 둘러싼 일진설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의정부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가만히 있으려다 소속사의 '본인 확인 결과 일진도 아니고, 그런 기억도 없다'는 구절에 화가 났다"라며 "말로는 친한 척하면서 빌려달라고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애가 와서 빌려달라고 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빌려주게 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웃긴 게 그 무리는 전혀 모르는 애들한테조차 웃으며 핸드폰과 교복 등을 빌려달라고 한다"면서 "어렸어도 본인들은 소위 잘 나가는 일진인데 그렇게 친한 척 부탁하면 안 해줄 수 없다는 걸 알았을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시종의 옆 반이었고, 우리 반에 유시종 친구가 있었다"면서 "직접적으로 당한 것이 아니라 기억이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시종의) 무리들이 약해보이고 순해 보이는 애들을 괴롭힌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가 '전참시' 하차하는 것을 딱히 원하지 않는다"면서 "지금 열심히 사는 것은 죄는 아니다. 피해자들에게 진정어린 사과는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유시종 씨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광희 매니저로 첫 등장했다. 

 

방송 이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일진설을 폭로하는 글이 우후죽순으로 게재됐으며, 팬들은 논란이 불거지자 "광희가 이 일로 피해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의견과 함께 매니저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