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선수 최승우가 UFC 첫 승 신고에 아쉽게 실패했다.
최승우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240 언더카드 개빈 터커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3분 16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지난 4일 데뷔전에 이은 2연패다.
터커전은 최승우의 UFC 두 번째 경기로, 최승우는 지난 4월 러시아에서 열린 옥타곤 데뷔전에서 모브사르 에플로예프를 만났지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번 캐나다 원정에서는 캐나다 선수와 맞붙었고, 터커는 웰라운드 파이터다. 10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서 패해 기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또한 부상으로 오랜 기간 쉬다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 이어졌고, 최승우는 큰 키와 긴 리치를 이용해 거리전을 펼쳤다.
2라운드에서는 최승우가 좀더 유리한 고지를 밟았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최승우의 무릎이 땅에 붙어있었고 터커가 니킥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심판은 이후 경기를 중단했고, 터커에 감점을 선언하기도 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승우가 펀치와 킥으로 터커를 압박했으며, 터커는 그래플링 싸움으로 최승우를 묶었다. 3라운드 중반 최승우가 터커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터커의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들어가 경기는 종료됐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