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701001048300052251.jpg
드라마 VIP /SBS 'VIP' 방송 캡처

드라마 'VIP' 장나라가 남편 이상윤의 비밀을 알았다.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VIP'에서는 박성준(이상윤 분)과 온유리(표예진 분)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나정선(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웅(박성근 분)은 본격적으로 하태영(박지영 분)의 라인을 탄 나정선의 행보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재웅은 박성준을 불러 "전담팀과 합작으로 TF 팀을 만들다니 날 공개적으로 저지하겠다는 거야. 나 차장 이런 식으로 나오면 더 이상 봐줄 수가 없네"라고 분노했다.

박성준은 나정선과 만나 "TF 끝나면 전담팀 직원들 책임지고 불이익 받지 않게 할게. 나 때문에 네가 회사에서 피해 보는 일도 없게 할 거야. 그러니까 여기까지만 해. 윗사람들 정치 싸움에 끼어드는 거 아니다"라고 설득했다.

박성준은 "부사장님 전력으로 싸우려고 들 거다. 그럼 너도 다친다. 내가 널 공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나정선은 "위하는 척 하지마라"며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당신 이미 그러고 있다"며 박성준의 제안을 거절했다.

나정선은 박성준이 하재웅에 충성하는 이유를 물었지만 박성준은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나정선은 회의 중 블랙다이아몬드 계급이지만 VIP 전담팀에서 모르는 이수정이라는 회원을 발견했다.

나정선은 커플매니저와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이수정에 대해 물었고, 커플매니저는 "그 고객 정보는 더 이상 알지 않으셔도 된다. 하재웅 부사장 내연녀다. 와이프 이명은(전혜진 분)도 알면서 묵인하는 오래된 관계"라고 전했다.

온유리는 엄마에 대해 "나한테 네 엄마는 20대 때 잠시 알았던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하재웅에 크게 실망했다.

힘들어하는 온유리를 위로한 것은 박성준이었다. 박성준은 온유리를 위해 직접 끓인 미역국을 대접했다. 온유리는 내년에도 함께 생일을 보내고 싶다는 소원을 빌고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나정선은 이명은을 찾아가 이수정에 대해 물었다. 이명은은 "박성준이 내 남편 여자들을 정리한다. 위자료 주고 비밀 유지 각서 받고 그런 거. 일처리가 꽤 깔끔한 거 같다"고 말해 나정선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이명은은 "그 사람이 지분 싸움 때문에 준비해둔 차명 계좌가 있다. 그걸 박 이사가 그걸 관리한다. 이수정, 박 이사가 그 소유자이기도 하고"라며 "터트릴 생각 없어요? 불륜이랑 차명이랑 같이 터트리면 박 이사도 온유리도 무너질 거다"라고 부추겼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