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약, “어르신 피땀의 결실”

국가책임제 시행… ‘통합돌봄’ 확대

복지시설 확대, 일자리 확대 등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전북 익산시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에서 열린 노인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전북 익산시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에서 열린 노인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 경제강국,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으로 도약했다. 그 기반에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피땀이 있었다”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시도록 돕겠다”며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 또한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해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 돌봄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간병비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 공공이 부담을 나눠 간병 파산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며 “어르신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 제도’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재산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공공신탁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안전통학지킴이, 안심귀가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 체육시설도 더 많이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다. 이젠 가난과 외로움이 아니라 헌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면서 “어르신의 노후룰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