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최근 2~3년 사이에 원룸 신축붐이 일면서 원룸을 상대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원룸에 거주하는 분양·임대자들은 여성이나 혼자 사는 독거세대로 강도와 절도, 성폭행 등 각종 강력범죄의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여자가 혼자사는 원룸에만 침입, 피해자들의 손과 발을 묶고 칼로 위협, 신용카드와 금품을 턴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들이 여성인 점을 감안,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성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부평경찰서는 지난 17일 구청마크와 단속이라고 새긴 모자와 옷을 입고 부녀자들이 혼자 사는 원룸만을 골라 “쓰레기단속을 나왔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
동부경찰서도 지난 9일 채팅으로 알게된 김모(21·여)씨에 찾아가 김씨가 혼자 사는 것을 알고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로 고모(22)씨를 구속했다.
원룸여성 범죄표적 '조심'
입력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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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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