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회도 해봤습니다.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하게 됐는지. 그럴때마다 구민 여러분들과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끝까지 저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힘이 돼 주셨습니다.”
이번 선거를 계양구민의 승리라고 규정한 이 당선자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구민 화합을 꼽았다.
갈등과 대립, 상대 편과 우리 편, 찬성과 반대로 갈기 갈기 찢겨진 구민들이 평상시로 돌아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끼고, 화합해 계양 발전에 앞장서도록 자신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구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깨끗하고 참신한 계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는 '경제 구청장'의 포부를 드러냈다.
경인운하 랜드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운하로 주변에는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임기동안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의 개발공약은 그러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순탄하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이 당선자는 '교육 구청장'으로서 인재를 육성하고 계양을 교육특구로 조성하겠다는 야심도 숨기지 않았다.
2009년까지 특수목적고 문을 열고, 영어마을을 조성해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영어 체험학습 기회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사는 계양을 만들어 '복지 구청장'이 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2009년까지 각 동마다 1개소 이상씩 국·공립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국립보훈병원과 노인 치매병원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이 당선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환경 구청장' 역할도 강조했다.
빌라와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사는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전용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 도심권 3개 지점에 공영주차장을 건립, 주민들의 주차난 시름도 해결해 줄 방침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 내건 공약은 자신의 임기내에 꼭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계양에서 태어나 자라는 동안 받은 사랑과 은혜를 이제는 지역사회에 돌려드려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짊어졌습니다. 앞으로 오직 계양의 지역발전과 더불어 살기좋은 계양건설을 향해 한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구민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구청장이 되도록 반드시 노력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