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들을 접하고 나면 초등학교 둘을 둔 학부모로서 답답한 마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체념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작은 힘이나마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고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해결책이 있으리라.
 우선 오는 4월 17일로 예정된 경기도 교육감선거를 위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3월 중순께 대부분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을 선출한다. 여기에 선출된 학교운영위원이 바로 교육감을 뽑을 선거인이 되는 것이다.
 학운위는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으로 나뉘어 서로의 의견을 가지고 학교 및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그런데 교육감을 뽑을 학교운영위원이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올바른 선거권행사를 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후보를 위한 학연·지연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 투표권 획득을 위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일임하지 말고 진정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이 운영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해 교육의 문제점을 고쳐나간다면 우리의 백년대계는 밝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