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해 파장을 일으키더니 이번엔 중국 역사교과서의 우리나라 역사 왜곡문제가 심각하다.
대부분의 중국 역사교과서는 우리나라 역사를 축소, 왜곡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 대립했거나 힘의 경쟁관계에 있던 고조선에 대한 부분은 아예 삭제돼있고, 발해에 대해서는 당나라내 지방정권으로 기술해 놓았다.
이뿐 아니라, 한글창제에 대해서는 '15세기 조선은 중국어와 결합시켜 28자의 자모를 제창했다'며 한글의 독창성을 부정했고, 또 다른 교과서는 '한자음운을 참조하여 표음문자인 언문을 창제했다'고 왜곡시키고 있다. 또 일제치하의 독립운동은 김일성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표현하는 등 북한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중국역사교과서의 한국사 왜곡에 대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중국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바로 잡아야 하겠다./김진동(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중국교과서도 한국사 왜곡 심각…바로잡아야
입력 200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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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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