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금사면 금사리 하수처리장 오수관로가 파손돼 오·폐수 130여t이 닷새동안 인근 농경지와 남한강으로 흘러들었다.
23일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금사면 금사리 금사하수처리장 200여m앞 금사천 바닥에 매설된 하수처리장 오수관로(지름 30㎝) 50m구간이 끊어졌다.
폭우로 하천바닥의 흙이 쓸려나가 오수관로가 노출되면서 이음매 부분이 파손돼 관로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이 사고로 오·폐수가 금사천 주변 농경지로 흘러들었고 금사천을 따라 남한강까지 오염시켰다.
상하수도사업소는 금사천 물이 빠진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끊어진 오수관로 위쪽 맨홀에서 하수처리장까지 소방호스를 연결, 임시로 오·폐수 유출을 막았다.
사고가 난 오수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들어가는 오·폐수는 하루 30t가량이며 응급처치까지 101시간동안 130여t의 오·폐수가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가 난 금사하수처리장은 (주)대건이 2003년 6월 착공, 1일 시설용량 700t으로 올 3월에 준공됐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파손된 오수관로는 부실 시공이 아닌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완전복구에 1주일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사리 하수처리장 오수고나로 파손 130t 폐수 농지·남한강 흘러들어
입력 2006-07-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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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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