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1일 (현지시간) 배럴당 109.72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배럴당 11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0원 상승한 971.30원으로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 당 109.72달러를 기록,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WTI는 정규거래에서 연방준비은행의 유동성 공급확대가 한때 달러가치를 끌어올리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달러가치가 다시 사상 최저수준까지 추락하면서 결국 전날 종가에 비해 85센트, 0.8% 상승한 배럴 당 108.75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 당 105.85달러까지 오르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전날보다 달러당 1.30원 상승한 971.3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