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광역시의 10개 군·구와 경기도 부천·시흥·김포시를 지역적 특성에 따라 6개 시로 묶어 일명 '인천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정철 (주)신화컨설팅컴퍼니 대표컨설턴트는 24일 (사)인천도시경영연구원(이사장·김교흥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연 '미래도시 인천과 행정체계 개편 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최 대표는 "인천광역시와 부천·시흥·김포시를 통합해 421만명(2008년 기준)의 광역주정부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인천, 부천, 시흥, 김포지역은 하나의 생활·경제권이었다"며 "천주교 인천교구와 감리교 중부연회 관할구역을 보면 인천과 주변지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2개의 '인천주 시·군·구 광역화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1안은 ▲중구·동구·옹진군 ▲남구·연수구 ▲남동구·시흥시 ▲부평구 ▲부천시 ▲계양구·서구·강화군·김포시 등으로 묶는 것이다. 2안은 1안의 '계양구·서구·강화군·김포시'에서 계양구를 떼내 부평구와 묶는 것이다.
인천과 부천·시흥·김포시를 통합해야 한다는 것은 인천시 내부의 의견과 유사하다. 그러나 시가 군·구의 광역화 방안에 대해 검토한 적은 없다.
그는 "행정안전부는 광역시·도 경계를 넘는 통합은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이는 광역분권이라는 개념을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다"고 했다. 이어 "광역분권을 추진하면 인접 시·군·구 광역화가 함께 논의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천 10개 구군·부천·시흥·김포시 통합을"
(주) 신화컨설팅컴퍼니 최정철 대표 세미나서 주장
입력 2009-09-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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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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