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성남/추성남기자]11일 오후 1시45분께 성남시 분당 차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병원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병원 지하 2층 화장실에서 불이 나면서 환자와 보호자 100여명이 한시간 넘게 병원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병원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기가 1층 로비로 올라오자 안내방송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을 밖으로 대피시켰다"면서 "지하2층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화재가 발생하자 소화전으로 자체 진화 후 소방서에 신고했으며 소방차 12대와 소방대원 33명이 투입돼 20분만에 완전히 진화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