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혼혈배우 데니스 오가 영화 '하이프네이션'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인 버터플라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니스 오가 오랜 기간 조율 끝에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출연하기로 제작사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데니스 오는 겜블링과 돈세탁계의 거물 '토니 케인'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할 예정이다.

전 2PM멤버 박재범의 캐스팅으로 이미 국내에서는 큰 이슈가 된 '하이프네이션(Hype Nation)'은 동양의 비보이 팀이 세계 비보이 대회에 참가하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의 미국 영화. 재범 외에 미국 래퍼 B2K, 일본 배우 캐리 히로유키 타가와(Cary-Hiroyuki Tagawa)가 출연하며, 실제 비보이 팀이 다수 참가하여 현장감과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데니스 오는 중국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KBS '가을동화'의 리메이크작으로 극중 원빈이 맡았던 배역에 캐스팅돼 이달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버터플라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니스 오는 미국과 중국 작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조만간 한국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한 배우로 성장해가는 데니스 오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