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한나라당 윤상현(48·인천남구을) 국회의원이 (주)푸르밀 신준호 회장의 딸 신경아(38)씨와 화촉을 밝힌다. 신부의 아버지 신준호 회장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막내 동생이다.

한국투자신탁 사장을 지낸 윤광순씨의 아들인 윤 의원은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 장녀와 결혼했으나 지난 2005년 이혼했다.

윤 의원과 결혼을 앞둔 신부 신경아씨는 현재 부친이 설립한 대선건설에서 상무(관리본부장)를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신씨 역시 이번이 재혼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재)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 모임에서 신부의 모친 소개로 지난 1월 알게돼 본격 교제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 결혼하게 됐다.

과거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새 삶을 시작하는 윤상현 의원과 신경아씨의 결혼은 오는 29일 오후 강남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충남 청양군 출신인 윤 의원은 198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를 받았으며 지난 2002년 대선에서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정책특보를 맡아 정계에 입문, 18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또한 윤 의원은 슬하에 2명의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