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캠프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 문재인 캠프도 1인시위중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전주 근영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서 선대본부장들로부터 선대위판넬을 전달받은뒤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연장국민행동 출범식에서 8시까지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투표시간 연장에 한목소리를 내며 박근혜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28일 약속이나 한 듯 대선 전에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면서 투표시간 연장에 관해 소극적인 듯한 태도를 보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동으로 압박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 참석, "현재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 투표시간을 최소한 저녁 8시까지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1971년 정해진 12시간 투표가 40년째 꼼짝하지 않고 있다"며 "100% 대한민국을 말하는 새누리당 박 후보는 100% 유권자에게 투표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안철수 캠프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 문재인 캠프도 1인시위중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시간 연장, 정수장학회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본부장을 맡은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재외국민투표에 따른 비용이 현재 530억인데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외국민 230만명 중 단 5.6%만 등록하고 그 중 2.5%만이 투표했다"며 "투표시간 연장에 따른 비용 부담이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후보도 이날 오전 충남 세종시에서 열린 대전ㆍ충남ㆍ세종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목청을 높였다.

   문 후보는 "일 때문에 투표하지 못하는 수백만 국민을 투표할 수 있게 하려면 저녁9시까지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박 후보에게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는 지난 3일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특별본부를 설치했으며 지난 15일부터 안도현 선대위원장, 유정아 시민캠프 대변인 등이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 안철수 캠프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 문재인 캠프도 1인시위중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전주 근영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모두발언을 위해 연단으로 나서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캠프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 문재인 캠프도 1인시위중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28일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연장국민행동 출범식에서 8시까지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