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하 생활고 /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
배우 조성하가 19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과거 생활고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조성하는 이날 방송에서 "결혼을 하고 난 뒤에도 돈이 없어 100원 짜리 하나도 저금통에 넣으며 돈을 모았다. 그러다 어느 날 아내가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 그것마저도 뿌리치고 집에서 그냥 밥을 먹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며칠 있다 집에 도둑이 들어, 저금통까지 싹 들고 갔다. 도둑이 들고나니 '내가 세상을 잘못 생각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내가 먹고 싶다는 건 제대로 먹을 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이후 먹는 것은 푸짐하게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성하는 또 "무명시절 연봉 20만원을 받았다. 당시 택시운전, 배추장사, 일용직 벽돌지기까지 안 해 본 것 없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성하의 아내는 "돈 못번다고 해서 헤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부부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남편이 사람으로서 밉지 않았고 서로 맞춰가며 살았다"고 말했다.

▲ 조성하 생활고 /SBS '좋은 아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