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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쿠웨이트 평가전. 1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한국과 쿠웨이트의 평가전이 열렸다. 인천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청년서포터즈 2500여명이 쿠웨이트를 응원하고 있다. 청년서포터즈는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스포츠 약소국과 원정응원이 어려운 국가들을 응원하는 서포터즈 역할을 담당한다. /조재현기자 |
한국 쿠웨이트 평가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첫 시험무대인 쿠웨이트와의 친선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김승대(포항)의 선제골과 경기 종료 직전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부터 쿠웨이트를 강하게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20분 김승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안용우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윤일록(서울)이 가슴으로 떨궜고, 이를 김승대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쿠웨이트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쿠웨이트는 골키퍼 노동건(수원)의 판단 실수를 틈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0분 쿠웨이트는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공을 걷어내기 위해 앞으로 나온 노동건은 공을 쳐내지 못했고, 반대편 골대 구석에서 기다리고 있던 쿠웨이트의 파하드 알하제리가 공을 밀어넣었다.
후반들어 결승골을 향한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1분 박준강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감각적으로 발을 댔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갔다. 쿠웨이트도 6분 후 파라지가 빠르게 침투 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은 교체 카드를 쓰며 반전을 꾀했다. 한국이 결국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김경중(SM 캉)이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장현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