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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쯔가무시증이란 /아이클릭아트 제공 |
최근 보건당국은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이상이 9월말~12월초에 보고된다며 가을철 풀밭 등에 눕지 말고 야외 활동 후 반드시 몸과 옷을 씻으라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진드기의 분포지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개체 수도 늘어남에 따라,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작년에만 1만365명이 감염돼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쯔쯔가무시증란 털진드기 유충이 옮기는 '오리엔시아 쯔쯔가무시'균(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 성격)에 감염된 상태로 유충에 물린 곳에 가피(딱지)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심한 두통·열·발진·오한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림프절이 붇기도 한다.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9월 중순~11월 중순께 유충에 물린 사람들에서 잠복기(1~3주) 이후 증상이 나타나 이 시기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또한 풀밭에 직접 눕거나 옷을 벗어 놓지 말아야하며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일도 위험하다.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입었던 옷을 털고 세탁하고 목욕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