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 눈물 /경인일보 DB

배우 클라라가 '워킹걸'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에는 정범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정범식 감독은 클라라의 성인용품 사용 후기를 언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당시 정범식 감독은 "(클라라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이야기라 말씀드린다"며 "극중 진동팬티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 그런 성인용품이 있진 않고, 영화를 위해 만든 거였는데 클라라가 그 진동에 맞춰서 느끼는 연기를 해야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 클라라가 성인용품 기구를 하나 빌려가더라. 다음날 클라라가 오더니 '장면을 위해 기구를 직접 써봤다'며 신음 소리가 녹음된 핸드폰을 꺼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 범식 감독의 도 넘는 발언에 클라라는 당황스러워하며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눈물을 꾹 참는 모습을 보였다.

극중 클라라는 매력적이 외모뿐만 아니라 박학다식한 성 전문가이지만 폐업 위기에 놓인 성인용품샵 CEO 난희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워킹걸'은 하루 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숍 CEO '난희'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어 "같이 핸드폰을 앞에 놓고 들었다. 흥분 상태가 아니라 패닉 상태가 왔다"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독특한 신인데 많은 남성들이 매혹적으로 느끼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