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음 호텔. 사진 기사와 관련없음 /아이클릭아트 제공
스웨덴의 얼음 호텔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천톤의 얼음, 영하 37도의 기온, 그리고 멋진 오로라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호텔이 있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호텔은 바로 북극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웨덴의 소도시 유카스야르비의 명소 '얼음 호텔'.

유카스야르비는 1100명 정도의 주민과 1000여 마리 썰매 개가 살고 있는 조그만 지역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5만 명에 달한다. 아름다운 북광(Northern Light)을 감상하고 개나 순록이 끌어 주는 썰매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얼음 호텔은 객실이 55개이지만 하루에 80커플 이상이 예약을 신청해 항상 방이 부족하다. 투숙객에게는 순록 가죽에 보온침낭을 제공한다. 

얼음 호텔의 면적은 총 5만9200제곱피트(약 5500㎡)에 달하며 호텔을 짓기 위해 필요한 얼음은 유카스야르비로 흘러 들어오는 토르네(Torne) 강에서 추출된다.

또 이 호텔은 안내 데스크, 식당, 바뿐 아니라 침대까지 얼음으로 만들어진다.

호텔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록 "얼음으로 만들어진 침대지만 순록 털 매트리스 때문에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다. 바깥은 영하 30℃에 달하지만 객실은 영하 5℃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안락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고 홍보했다.

한편, 얼음 객실은 2~3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1박에 약 330달러(약 36만원)부터 1000달러(약 110만원)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