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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북부 700만 권역 공공의대 설립’ 방안 관심
'인천대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 결과 발표 및 토론회'가 인천대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서 인천·경기북부 권역을 하나로 묶어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대 공공의대설립추진팀과 지역동행플랫폼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본관 302호 의원총회의실에서 공공의대 설립 방안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시민 여론을 듣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인천대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이용갑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결과가 발표되는데 연구진은 '인천지역 국립대 공공의대'(대안1)과 함께 '인천+경기도 북부지역 권역 국립대학교 공공의대'(대안2)를 제시한다. 인천지역 공공의대가 300만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면 인천·경기북부 공공의대는 인천을 비롯해 경기 고양·남양주·파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지역을 아우르는 700만 권역 의대 설립 방안이다. 인천과 경기북부는 접경지역(강화·옹진, 김포·파주·연천)이 있고 의료취약지역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천·경기북부 공공의대를 추진하면 인천 단독으로 공공의대보다 정부의 신설 허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천과 경기도가 운영비용을 분담하는 장점을 갖는다. 다만 지역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캠퍼스 입지를 조정하는 일이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15일 토론회에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송기민 한양대 의과대학원 교수, 김동원 인천대 대외협력처장이 나와 토론을 벌인다. 인천에서는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바라는 시민 여론이 확산돼 있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경실련, 인천YMCA 등 18개 단체는 지난해 4월 '공공의료강화와인천대공공의대설립범시민협의회'를 발족해 활동 중이다. 인천은 수도권에 묶여 있지만 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공공의대를 통해 '감염병 전문' '항공·해상재난 전문' '산업재해 전문' 의사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인천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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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서해 5도 지원본부 신설 이룰것" 지면기사
연평도 주민간담회서 정부건의 약속특별지원단 추진중 정부 등 예우해야대피소 비상경보 점검·해병대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평도 주민들과 만나 국무총리실 소속 '서해 5도 특별추진단' 신설과 주민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옹진군 직할 출장소 격인 '서해 5도 특별지원본부' 설치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연평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연평면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서해 5도 지역을 근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해 5도 특별지원단 구성을 추진 중이다. 또 서해 5도 특별지원본부를 설치하는 방안 등 심혈을 쏟고 있다"며 "서해 5도 주민을 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우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시정을 펴겠다"고 강조했다.유 시장은 "안보는 군인만의 것이 아니다. 주민이 있어서 안보가 있는 것이다. 최전선에서 안보를 지키는 연평면 주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언제나 지울 수 없다"면서 "주민들이 안보를 지키는 것만큼 정부와 지방정부 옹진군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노력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유 시장의 이날 연평도 방문은 최근 잇따른 북의 도발로 인해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민 대피시설을 점검하고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상수도 수질 개선, 노후 안보·교육시설 정비, 어선과 여객선 분리가 가능한 부두시설 확충, 연평도 오전 출발 여객 노선 확충을 통한 일일생활권 조성 등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제기됐다. 유 시장은 하나하나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유 시장은 연평면 1·3호 대피소를 방문해 방독면, 비상식량 등 비축물자와 비상 경보시스템을 점검했다.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고 대피소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지 살폈다. 해병대 연평부대도 방문했다. 명절을 앞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청년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유정복 시장은 "서해 5도에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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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은 일본도 위협적" 일본 특파원 북녘땅에 열띤 관심 지면기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안보현장 동행 NHK·요미우리 등 주요 언론사연평도 궁금증 해결 취재 꼼꼼주민대피시설 물품·현황도 체험7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조기 박물관 전망대에 외신기자 10여 명이 한꺼번에 몰리며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유정복 인천시장의 연평도 방문에 일본 주요 언론 한국 특파원이 함께 동행한 것이다. 이들은 북녘땅이 수 킬로미터 앞에 보이는 서해5도 최전선의 안보현장을 마주하고 연신 핸드폰 카메라 촬영 버튼을 눌러대느라 여념이 없었다.한국의 안보현장에 일본 취재진이 관심을 가진 이유에 대해 일본 기자들은 한국의 안보가 일본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나 인공위성을 발사하면 일본이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어가는데 일본 국민에게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아오키 요시유키 NHK 서울지국장은 "어제 연평도에 먼저 들어와 있었다. 일본은 한국의 안보 현안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바다 건너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니다. 북한이 ICBM을 쐈을 경우 바로 일본 위를 날아가게 된다"며 "북한 관련 소식은 일본에서 주요 뉴스"라고 했다.요미우리 신문 서울지국 특파원인 코이케 카즈키 기자는 "연평도라는 지명은 일본인에게도 익숙한 지명이다. 포격 사건이 벌어진 이곳이 어떤 지역인지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 취재를 신청해 연평도를 찾게 됐다"면서 "일본 국민에게 북한은 실질적 위협이다. 일본 주변 강대국과 달리 북한은 정보가 차단돼 더 그렇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일본에서도 수시로 경보가 울리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연평도를 찾은 언론사는 NHK, 니혼게이자이, 요미우리 등 일본 주요 언론사 기자들이었다.연평도 망향전망대에 올라서도 불과 2.5㎞ 거리에 떨어진 석도를 카메라 영상에 담고, 쌍안경으로 북한 모습을 관찰하면서 군 관계자의 설명을 꼼꼼히 메모 하는 등 진지한 모습으로 취재에 임했다.주민대피시설도 이들 취재진의 큰 관심거리였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대피소 시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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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동구미추홀구을] 과거 9차례 선거 '보수 성향' 뚜렷… 윤상현 "고지 수성" 野 "5선 저지" 지면기사
尹, 최근 4차례 총선 연이어 당선이중효 등록… 서준석 출마 저울질남영희 '21대' 불과 171표 차 패배김정식, 구청장 출신 조직·인지도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옛 '남구을' 선거구다. 2018년 7월 1일 '남구'라는 행정구역 명이 미추홀구로 변경됐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동구미추홀구을로 선거구 명칭도 변경됐다. 선거구 이름과 달리 행정동에는 동구가 없다. 최근 9차례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보수성향'이 강했다. 9차례 가운데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5번, 민주당 계열이 2번 이겼다. 2번은 무소속이 차지했는데 2차례 모두 무소속 당선 후 '국민의힘' 계열 정당으로 복당했다.최근 4차례 총선에서 단 한 사람이 연이어 당선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윤상현 의원은 4번 가운데 최근 2번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더불어민주당에서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남영희 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중효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같은 당 서준석 전 인천시 시민통합추진단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윤 의원의 5선을 저지하기 위한 상대당 남영희·김정식 예비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남영희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무소속 윤상현 의원과 불과 171(0.15%p)표 차이로 패배했다. 총선 패배 후 남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을 맡아 기반을 다졌다.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김정식 후보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미추홀구청장으로 일했다. 선거에서 구청장 특유의 조직과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말이다.지난 선거와 달리 윤 의원이 유리하다고 볼 여지도 있다. 지난 두 차례의 선거에서는 당의 도움을 받지 못한 무소속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야 했는데, 당내 교통정리가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지난 두 차례와 달리 수월하게 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국민의힘 이중효 예비후보는 2014년 전남도지사, 2014년 상반기 재보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선거 등 선거를 치른 경험이 있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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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필수의료 붕괴위기 인천, 공공의대 설립 한목소리 지면기사
정부, 의대정원 2천명 확대 수도권 불구 '치료가능사망률' 2위범시민협, 新 의사양성 체계 제시학비 전액 지원 10년간 의무복무정부가 내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는 의료인력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과 달리 정원 50명 이하 '미니 의대'로 머물러온 가천대와 인하대 의대 정원을 늘려 무너지고 있는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바꾸는 출발점이다. 기존 의대 증원뿐 아니라 국립대인 인천대에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대해서도 정부가 서둘러 응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나온다.국립인천대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인천의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다. 지역 필수의료가 붕괴하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부족한 의료 인력을 길러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돼 있다.이를 위해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이하 범시민협의회)라는 이름의 시민단체가 조직돼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수년째 활동 중이다. 지역 112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범시민협의회에 참여해 활동 중이다.범시민협의회가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공공의대는 일반 의대와는 차이가 있다. 국내에 아직 설립된 사례가 없는 의사 양성체계다.입학금부터 학비까지 전액 국고로 지원해 대신 10년 동안 지역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무 복무하는 것이 뼈대다. 이를 추진하려면 법적 설립 근거가 필요해 관련 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지난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역 의료 격차 실태를 발표하며 전국 의료 취약지 3곳을 정했다. 전남과 전북에 이어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인 인천이 의료 취약지로 꼽혔다.인천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사망률은 48.5%로 충북(50.56%) 다음으로 높다. 전국 평균은 43.8%다. 또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77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인구 1만명당 의대 정원도 0.3명으로 최하위권이다.수도권임에도 3개 지표가 모두 전국 평균 이하인 최악의 의료취약지가 인천인 것이다. 3개 시도(인천·전남·전북) 모두 도서 산간지역이 있는 곳이나 국립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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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원희룡-이재명 빅매치 임박… "이름값 기대" vs "연고가 중요" 지면기사
'22대 총선 핫플'된 계양을, 복잡한 민심 국힘, 예비후보 등록 후 지역 발품민주, 출마여부 마지막 조율 진행중2010년 재보선 빼곤 '민주당 텃밭'계양산, 2022년 李 이어 元 첫 일정인천 '계양구을'이 총선에서 전국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거대 야당을 이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구 출마 여부를 확정 짓기 위한 마지막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교회, 등산길 등을 돌아보는 지역 행보를 시작했다. 10여 년 전부터 터를 잡고 정치력을 확대해온 같은 당 윤형선 전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지세를 넓히고 있고, 소수 정당에서는 진보당 고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교육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측근에서 저격수로 돌아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계양구을이 4·10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정치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조용한 선거구가 하루아침에 거물 정치인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이를 지켜보는 계양구을 유권자의 생각은 복잡하다. 계양구 주민들의 '바닥 민심'을 듣고자 지난 2일 일부 주민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먼저 계양산을 찾아갔다. 계양산은 계양구를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로 최근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 행보를 대중에게 보여줄 장소로 이곳을 택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있던 2022년 5월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고문이 공식 석상에 나선 건 대선 패배 이후 그날이 처음이었다.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지난 4일 계양산 둘레길을 택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은 인천과 뚜렷한 접점이 없었지만 이곳을 정치적 기반으로 선택했다. 연고 없는 두 인물에 대해 이곳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연고가 중요치 않다는 생각과 그래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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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계양을 총선민심 "말 많지만, 정작 계양 지역이야기 없다" 지면기사
'뽑을 사람 없다' 주민 고민 깊어져 익숙한 윤형선·박형우 지지 목소리"절박하고 오래 있던 후보들 기대"신당 유명세 탑승 등 불편한 시선→ 1면서 계속(원희룡-이재명 빅매치 임박… "이름값 기대" vs "연고가 중요")계산역에서 150m 떨어진 곳에 저층 아파트 단지가 나타났다. 대통령·인천시장·구청장·지역구 국회의원 이름을 언급하며 재건축과 안전진단 면제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아파트 단지 담장에 걸려 있었다. 이 일대에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 준공한 노후 저층 아파트단지 3천700가구가 밀집해 있다. 1천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30년 넘게 거주했다는 이권형(55)씨는 "1988년 올림픽때 지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바닷모래로 지었다고 하는데 외벽이 난리가 아니다. 도시가스배관에서 가스도 유출된다"면서 "누가 국회의원으로 오든 신도시뿐 아니라 이곳 구도심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곳 한 아파트 단지 노인정을 찾아갔다. 80~90세 사이 여성 노인 7명이 모여 화투놀이를 즐기고 있었다.어떤 국회의원이 '계양구을'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노인들은 "국회의원끼리 싸우지 않아야 한다" "나쁜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 "다 필요없다"는 등의 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계양구를 위해서 제대로 일할 사람이 와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전영순(87)씨는 "거친 말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쁘게 말하고, 겸손한 그런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정치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 달에 10번인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횟수를 (지금보다) 늘렸으면 좋겠다"는 목소리와, "노령연금을 조금 올렸으면 좋겠다"는 대답도 나왔다.계양구청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보건소 등 관공서와 병원, 대형마트, 영화관, 먹자골목 등이 밀집한 계양구 내 최대 번화가인 계양문화로 일대에도 찾아가 목소리를 들었다. 계양구청으로부터 약 1㎞ 반경 내 학교만 20곳에 이르고, 인접 아파트만 수만 가구를 훌쩍 넘어 다양한 성별과 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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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22대 총선 최대 승부처 ‘계양구을’… 정작 지역이야기 없다
인천 '계양구을'이 총선에서 전국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거대 야당을 이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구 출마 여부를 확정 짓기 위한 마지막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교회, 등산길 등을 돌아보는 지역 행보를 시작했다. 10여 년 전부터 터를 잡고 정치력을 확대해온 같은 당 윤형선 전 국민의힘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지세를 넓히고 있고, 소수 정당에서는 진보당 고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교육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측근에서 저격수로 돌아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계양구을이 4·10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정치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조용한 선거구가 하루아침에 거물 정치인의 각축장으로 변했다. 이를 지켜보는 계양구을 유권자의 생각은 복잡하다. 계양구 주민들의 '바닥 민심'을 듣고자 지난2일 일부 주민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계양산을 찾아갔다. 계양산은 계양구를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로 최근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 행보를 대중에게 보여줄 장소로 이곳을 택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있던 2022년 5월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고문이 공식 석상에 나선 건 대선 패배 이후 그날이 처음이었다.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지난 4일 계양산 둘레길을 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은 인천과 뚜렷한 접점이 없었지만 이곳을 정치적 기반으로 선택했다. 연고 없는 두 인물에 대해 이곳에서 만난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연고가 중요치 않다는 생각과 그래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임재정(52)씨는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이 같이 계양을에 출마하면 재밌을 거 같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윤형선 예비후보 같은 인물도 있지만, 그래도 이름값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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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전당대회 돈봉투’ 실형, 날 세우는 인천 남동 국힘 예비후보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관석(무·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을 향한 인천 남동구 지역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들의 비판이 거세다. 윤관석 의원의 사과와 세비반납을 요구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에는 남동구 지역 국회의원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촉구했다. 1일 고주룡 남동구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앞에서 윤관석 의원 세비 반납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고주룡 예비후보는 “현역 의원이 '돈봉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사실을 보고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윤관석 의원은 잘못을 뉘우치고 이제라도 12년 동안 표를 준 남동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진솔하고 정직하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의원이 구속돼 사실상 의정 활동이 중단되더라도, 특별활동비를 제외한 수당과 명절휴가비를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며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국민 혈세인 세비를 자진 반납하길 바란다"고 했다. 고주룡 예비후보는 지난 3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신청서를 접수하며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기간 지급된 국회의원 세비를 전액 반납을 약속하는 내용의 서약이다. 장석현 남동구갑 예비후보는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비판하며 '무공천'을 요구했다. 장석현 예비후보는 “설마설마했던 일명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이 사실로, 유죄로 판결 났다. 인천시민을 조롱하고, 남동주민을 농락한 더불어민주당의 집단적 추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돈 봉투 사건의 진원지가 바로 여기 남동이라는 사실에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는 ▲인천시민과 남동주민에 대한 사죄 ▲돈 봉투 사건과 연루된 모든 인사의 출당·제명 ▲남동 지역 총선후보 무공천 등을 촉구했다. 장석현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즉각적인 시민 저항 행동에 돌입하고 단계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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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를 세계최고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백대용 국민의힘 연수구을 예비후보 3호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백대용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1일 '산·학·연·병(産·學·硏·病)' 협력체계 구축으로 송도를 세계 최고, 최대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드는 것이 뼈대인 3호 공약을 발표했다. 백대용 예비후보는 “산·학·연·병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송도를 세계 최고, 최대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송도 주민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공약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1·10·100 프로젝트'를 통한 바이오 분야 대기업 1개, 글로벌·중견기업 10개, 중소기업·스타트업 100개 임기 내 신규 유치 ▲인천대 의과대학 신설(국립인천대의대설치 특별법 추진) 및 성균관대 바이오 거점연구소를 조성 ▲K-바이오 랩허브 등 R&D 인프라 조성 및 지원 ▲송도 세브란스병원 조기 개원·특화병원 건립 및 임상연구·사업화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백대용 예비후보는 “의료·바이오산업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 글로벌 헬스케어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핵심산업"이라며 “7만4천여개 일자리와 2조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최대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100여개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의 40%를 넘는 규모다. 백 예비후보는 송도 주민들이 의료서비스 부족, 우수 대학 및 기업 불충분 등 많은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한다. 송도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이 가깝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적합한 환경이며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음에도 성장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백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또 송도 인구가 20만 명을 돌파했지만 응급실을 갖춘 상급병원이 없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아직 공사 중이다. 산학 연계가 가능한 의료·바이오 관련 학과를 갖춘 우수 대학이 부족하고, 임상이 가능한 대학병원 및 연구중심 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