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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대 장구소리 흥겹던 추억… 이제 인천 평론가로 거듭나고 싶다" 지면기사
[아임 프롬 인천·(19)] 싸리재 언덕길 뛰놀던 송림초 스타 윤중강 입니다 초교시절 음악·무용·연극 다방면 재능율목공원 국악원 들락거리며 친숙대학 1학년때 황병기 창작곡 듣고 '충격'뒤늦게 가야금으로 진로 바꿔 재입시이론·작곡 집중, 국악과 첫 우등장학생황병기 분석 '객석예술평론상' 당선인천아트플랫폼 개관후 상주작가 활동'거문고 앙상블 다비' '만요컴퍼니' 작업"지역 콘텐츠 한단계 성장시키고파"인천 출신 우리나라 1호 국악평론가 윤중강은 '평론(評論)'의 의미를 글자에서 찾는다. 우선 평(評)자는 말씀 언(言)과 평평할 평(平)자가 결합한 형성문자다. 즉 말(글)을 통해 울퉁불퉁한 것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다. 론(論)이라는 글자는 말씀 언과 생각할(둥글) 륜(侖)이 합쳐져 있다. 둥글고 합리적인 생각이라 정의할 수 있다. "'평'과 '론' 글자에 평론의 의미가 있어요. 어디든 쏠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평평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게끔 만들어내는 것이 평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윤중강은 1959년 12월17일 인천시 중구 경동 29번지에서 삼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집 인근 배다리에서 경동사거리로 통하는 언덕길인 싸리재가 있다. 윤중강은 자신을 '싸리재 키즈'라고 소개한다. 배다리부터 경동사거리, 화장터라 불리던 율목공원 등이 그가 뛰어놀던 놀이터였다. 답동성당에서 들려오던 종소리와 항도백화점 풍경도 또렷하다.윤중강은 전남 곡성 출신 초등학교 무용교사인 윤병하(1924~2008)와 인천사람 이종임(1930~)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둘은 인천신흥초에서 근무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윤병하는 신흥초를 비롯해 인천에서 '교육무용'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고, 서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훗날 '한국무악고'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다.윤중강은 1966년 인천송림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어머니도 함께 인천송림초 교사로 부임했다. 모자가 교사와 학생으로 등교를 함께한 5년 동안이 윤중강에게 가장 행복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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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국내 1호 국악평론가, "인천 의미 알리고파" 지면기사
1985년 객석예술평론상 당선윤중강 "정확·재미있게 정리"윤중강(사진) 국악평론가는 1959년 인천 중구 경동 29번지에서 태어났다.인천송림초·인천중앙초·선인중·부평고에서 공부했다. 고등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가야금 전공)에 입학했다. 국립 도쿄예술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아시아 음악을 연구했다.서울대 재학 시절 가야금 연주보다는 이론과 작곡에 더 흥미를 느꼈다. 국악평론이 대중화하지 않았던 1985년 공연예술 전문 월간지 객석이 주최한 '객석예술평론상' 공모 국악부문에 당선되며 우리나라 1호 국악평론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학자의 길을 가지 않고 현장을 택했다. 국악평론 이외에도 음악평론가·연출가·공연기획자·방송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악과 대중을 가깝게 만드는 활동을 이어왔다.서울국악축전(2004·2005), 아리랑페스티벌(2012), 서울국악축제(2019) 등 여러 축제와 공연에서 예술감독으로 활약했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문화재위원(2019~2022)을 역임했다.국악평론가이지만, 앞으로는 인천평론가로 불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 욕심을 이루려고 그동안 준비해왔고 현재도 노력 중이다.윤중강은 "인천이라는 지역과 인천의 인물을 평론의 대상으로 삼으며 인천평론가로 불리고 싶다. 또 인천 이야기를 정확하고 재미있게 정리해 인천이 얼마나 의미있는 곳인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경아대 장구소리 흥겹던 추억… 이제 인천 평론가로 거듭나고 싶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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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도전장 낸 원희룡… 이재명도 '예외없이 면접' 지면기사
'계양을' 여야 거물정치인 몰려원 "방탄국회 혈안 경제 가로막아"민주 '경선 원칙' 후보 선출절차31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로 국민의힘 중앙당에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계양구을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치르면서 계양구을에서 여야 거물 정치인의 맞대결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날 원희룡 전 장관은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추천 신청 서류를 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3일 오후 5시 공천 신청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설 연휴 이후인 13일부터 지역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뒤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지역을 발표한다. 현재 계양구을 선거구는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표현하는 등 날선 발언을 했다. 원 전 장관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의 범죄 혐의를 감추기 위한 방탄에만 혈안이 돼 있고, 야당의 역할은 포기한지 오래"라면서 "경제를 가로막는 정치, 국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고 했다.원 전 장관이 공천을 신청할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공천관리위원회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에 참여했다.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라면 당대표도 예외없이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후보자 선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입장으로,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이 총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경선을 거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표와 함께 계양구을 면접을 치른 후보는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 등이다. → 관련기사 (신인부터 다선까지 '긴장된 7분'… 이재명도 '자기 소개')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오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서 제출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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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준생 '돈걱정' 더는 인천시… 면접정장 '지역 대학생' 확대 지면기사
각종 응시료 1년 최대 10만원 지원인천시가 미취업 청년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구직 청년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등 구직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지원정책을 마련했다.31일 인천시는 미취업 청년의 자격증이나 어학시험 응시료를 1인당 1년에 1차례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시가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응시료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에 살고 있는 18세부터 39세까지(1984년~2006년 출생) 청년 중 취업하지 못한 청년이다.응시료를 지원하는 시험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치러지는 600여종의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전문자격증,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을 비롯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각종 어학시험 등이다.구직 청년에게 인기를 모은 인천시 무료 면접 정장 대여 사업은 기존보다 확대 추진된다.지난해까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만 지원 대상이었는데 올해부터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도 지원받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2억8천여만원이던 사업비도 올해 4여억원으로 늘렸다.무료 정장뿐 아니라 면접 코칭 서비스, 화장법 등 '면접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된다.신청일 주민등록 주소가 인천이거나 인천 소재 대학에 다니는 18세~39세(고교졸업예정자 포함) 청년 구직자가 대상이다. 면접 예정 증빙자료나 구직 활동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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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19)] 싸리재 언덕길 뛰놀던 ‘송림초 스타’ 윤중강 입니다
“경아대 장구소리 흥겹던 추억… 이제 인천 평론가로 거듭나고 싶다" 인천 출신 우리나라 1호 국악평론가 윤중강은 '평론(評論)'의 의미를 글자에서 찾는다. 우선 평(評)자는 말씀 언(言)과 평평할 평(平)자가 결합한 형성문자다. 즉 말(글)을 통해 울퉁불퉁한 것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다. 론(論)이라는 글자는 말씀 언과 생각할(둥글) 륜(侖)이 합쳐져 있다. 둥글고 합리적인 생각이라 정의할 수 있다. 즉 비평의 대상을 평등하고 조화롭게 만들어 그것이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게 만들어내는 것이 평론의 의미다. “'평'과 '론' 글자에 평론의 의미가 있어요. 어디든 쏠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평평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게끔 만들어내는 것이 평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윤중강은 1959년 12월27일 인천시 중구 경동 29번지에서 삼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집 인근 배다리에서 경동사거리로 통하는 언덕길인 싸리재가 있다. 윤중강은 자신을 '싸리재 키즈'라고 소개한다. 초교시절 음악·무용·연극 다방면 재능 율목공원 국악원 들락거리며 친숙 대학 1학년때 황병기 듣고 창작곡 '충격' 뒤늦게 가야금으로 진로 바꿔 재입시 이론·작곡 집중, 국악과 첫 우등장학생 황병기 분석 '객석예술평론상' 당선 배다리부터 경동사거리, 화장터라 불리던 율목공원 등이 그가 뛰어놀던 놀이터였다. 답동성당에서 들려오던 종소리와 항도백화점 풍경도 또렷하다. 윤중강은 전남 곡성 출신 초등학교 무용 교사인 윤병하(1924~2008)와 인천사람 이종임(1930~)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둘은 인천신흥초에서 근무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학교장이 둘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했다고 한다. 윤병하는 신흥초를 비롯해 인천에서 '교육무용'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고, 서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훗날 '한국무악고'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다. 윤중강에게 아버지와의 애틋한 기억은 없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와 외할머니 서삼순(1904~1982)이 가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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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민등록인구 첫 300만 돌파 '국내 3번째' 지면기사
심각한 저출생에도 '되레 증가' 주목사회적 요인 커 "출생률도 높여야"市 '1억 플러스 아이드림' 등 추진인천광역시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주민등록인구가 300만명을 넘는 도시는 인천과 서울, 부산뿐이다. 시기적으로 인천 인구 300만명 돌파는 1980년 부산에 이어 44년 만이다.인천시는 주민등록인구가 1월29일 오후 6시 기준 300만43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 그래프 참조총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해 산정하는데, 주민등록인구 300만43명과 외국인 8만1천16명을 합하면 모두 308만1천59명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천 총인구는 지난 2016년 10월 3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인천은 인구가 감소하는 다른 도시와 달리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42만4천명이 인천에 전입했고, 39만1천명이 전출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천 '순유입률'은 1.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순유입률은 전체 인구에서 순이동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순이동은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숫자다.인천시는 주민등록인구 증가를 검단신도시·송도국제도시·용현학익지구 신규 아파트 공급 등 '사회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적 요인'만 따져보면 좋지 않다. 지난해 인천 출생아는 1만3천899명인 반면 사망자는 1만8천278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4천379명 많았다.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없어도 지금과 같은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려면 청년 유입을 늘리고 출생률도 높이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사를 오고 싶고, 아이를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가 인구 증가 등 행정 여건 변화와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미래 행정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군·8구의 행정구역을 2군·9구로 변경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인천형 출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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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장재연 PM '진로교육 유공자' 장관 표창 지면기사
인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박용호)는 센터 장재연(사진) PM이 '2023년 진로교육 유공자' 진로탐색활동 협력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교육부는 매년 창의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해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진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을 선발해 진로교육 유공자를 선정,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장 PM은 'S-T-A-R'이라는 4단계 43개 진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년 1만명 이상 학생을 지원하고 진로취업 고민 도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진로 취약계층 지역청년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 공을 인정받아 '2023년 진로교육 유공자' 표창을 받게 됐다.장 PM은 "인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뿐 아니라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지역 청년에게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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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주민등록인구 사상처음 300만명 돌파
인천광역시 주민등록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980년 부산이 300만명을 넘어선 이후 44년 만이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300만43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인구현황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하여 산정하는데, 주민등록인구 300만43명과 외국인 8만1천16명을 포함하면 모두 308만1천59명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인천 전체 인구 수가 300만명을 넘은 것은 7년 전인 지난 2016년 10월이다. 2023년 말일 기준 인천시의 전체 인구는 전년 대비 3만96명이 늘어났다.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저출생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인천의 인구 증가 상황은 주목할 만하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특·광역시 중에는 인천과 대구만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대구의 경우는 경북 군위군 편입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라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하나 돼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2022년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104조 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부산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 도시로 올라섰다.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국 평균 성장률 2.6%를 크게 웃도는 6%를 기록해 2년 연속 6%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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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대여 온 '어재연 수자기' 16년만에 다시 '미국 여행길' 지면기사
신미양요때 조선 최고 지휘관 군기2007년 반환 강화역사박물관 보관3월15일 만료로 美 해군사관학교行전시후 컴백, 영구대여 요청 의견도신미양요 때 미군에 빼앗긴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帥字旗)가 지난 2007년 '장기 대여' 형식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지 16년 만에 다시 '미국 여행길'에 오른다. 2028년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학계에서는 '영구 대여' 등의 방식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9일 강화군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강화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는 어재연 장군 수자기가 오는 3월15일 이후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으로 반환된다.수자기는 조선시대 군영 최고 지휘관이 사용한 군기(軍旗)다. 미국에 반환하는 수자기는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수비를 책임진 어재연(1823~1871) 장군이 사용한 것으로, 당시 광성보 전투에서 승리한 미 해군이 이를 빼앗아 본국으로 가져간 뒤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했다.우리나라 문화재청과 해군의 노력으로 2007년 10월 장기 대여 형식으로 반환돼 현재 강화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강화전쟁박물관은 수자기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수자기 반환은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2025년 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진행할 아시아 유물 특별전에 어재연 장군 수자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강화군의 대여기간은 오는 3월15일 만료된다. 강화군은 이날 이후 수자기를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돌려줄 계획이다.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펴낸 책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편은 이 수자기를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수자기'라고 설명한다. 정부가 이 수자기를 가져오기 위해 계획을 세웠던 것도 국내에 남아있는 수자기 실물이 없다는 문화재적 가치 때문이었다.중요한 가치가 있는 이 유물이 반환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측의 확답은 없었지만 문화재청은 수자기를 다시 한국으로 들여오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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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4·10 선거일 인천 '남동나' 기초의원도 뽑는다 지면기사
정승환 총선行 사퇴 '공석' 생겨정당 공고 안냈지만 도전자 많아인천 남동구 구월3동, 간석1·4동에 사는 주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남동갑 선거구 국회의원뿐 아니라 구의원도 뽑아야 한다.29일 남동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기간 남동구나 기초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정승환 남동구의회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진행된다.여러 도전자가 이번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 문종관 전 남동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강경숙 전 남동구의회 의원, 김선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장, 조영규 전 남동구의회 의원 등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점원 전 남동구의회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정의당은 후보를 낼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물망에 오르는 이들 가운데는 전직 구의원 출신 인사가 다수다. 강경숙(8대)·문종관(7대)·서점원(6대·7대)·조영규(7대) 등이 의정 경험이 있다.남동구나 선거구는 3인 선거구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재남·황규진 의원이 활동 중이다. 만약 민주당이 이기면 3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게 된다. 인천 기초의회 선거구 가운데 한 정당이 모두 의석을 차지한 경우는 아직 없다.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김재남·황규진, 국힘 정승환·김선유 등 4명이 출마해 김선유 후보가 4위로 낙선했다.각 정당이 아직 공식 후보 모집 공고를 내지 않았다.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가 정리되면 구의원 후보 또한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