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호 기자
문화체육부(인천)
인천의 문화 소식과 이슈를 주로 다룹니다. [인천문화산책],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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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업무협약
법무부 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채종후)는 최근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김정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박 문제가 있는 고위험군 청소년 치유 연게, 위기 청소년을 위한 교육·상담 강화, 도박예방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채종후 인천청소년꿈키움센터장은 “최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만큼 두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서로 교육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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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켜켜이 쌓인 기억처럼 두터운 질감으로 그린 최정숙 개인전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
수도국산 송현교회 비탈길 계단 아래로 '하꼬방'이라 불린 판잣집들이 옹기종기 붙어 늘어서 있다. 무척이나 차갑고 푸른 밤기운이 조그맣고 비좁은 판잣집들을 감싸려 하지만, 각각의 집은 고유의 색과 모양, 질감으로 밤기운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래서 달동네 밤 풍경은 서늘하거나 헛헛한 느낌이 없다. 집집이 창문에 불이 켜 있어 삶의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인천의 중견 서양화가 최정숙이 인천시 동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만석동 우리미술관에서 연 개인전 '나의 사춘기, 송림동 달동네'의 작품 속 옛 인천의 대표적 달동네 수도국산 풍경이다. 50년 가까운 작가 인생에서 그동안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사춘기 시절 살던 동네의 심상 풍경을 그렸다. 지난 1월 초부터 딱 두 달 동안 무려 41점의 신작을 그려냈다. 대다수 작품은 천과 골판지를 오려 캔버스에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했다. 작가의 어머니가 “미술을 할 때 걸레로 쓰라"며 줬던 천 조각, 상자 같던 하꼬방을 표현하고자 종이상자에서 오린 골판지를 덕지덕지 붙여 집의 일부로 썼다. 작가가 실제 살았던 집의 현재 모습을 가장 구체적으로 묘사한 '샛길로 193'은 작가 어머니가 베고 잤던 '베갯잇' 한 면을 그대로 붙여 그 위에 그렸다. 작가가 “우주의 질량"이라고 설명한 돌가루도 작품에 들어갔다. 이처럼 켜켜이 쌓인 기억처럼 두터운 작품의 질감과 재료를 느끼기 위해선 전시장을 직접 찾아 감상하길 권한다. 1954년생 최정숙 작가가 송림동에 살던 때는 1960년대 말~1970년대 초다. 아버지는 해방 이후 초대 백령면장을 지냈고, 중구 송월동3가의 2층짜리 적산가옥에 살면서 백령도와 연안부두를 오갔다. 꽤나 풍족하게 살던 유년기였으나, 작가의 아버지가 갑자기 병환으로 쓰러지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친구들에게 송림동 달동네로 이사갔다는 말을 하기 싫어 조용히 몰래 학교와 집을 오갔던 사춘기 시절이었다. 작가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쓴 일기의 한 대목이다. “그 좁은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학교 수업이 끝나도 도서실에 있다가 어두컴컴한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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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재단-국민안전체험관 교류 협약 지면기사
인천서구문화재단(대표이사·이종원)과 인천국민안전체험관(관장·오원신)은 지난 6일 인천 서구 국민안전체험관 회의실에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서구문화재단과 국민안전체험관은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안전 체험 교육 개최, 문화예술 행사와 소방 정책 홍보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원신 인천국민안전체험관장은 "서구문화재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인천서구문화재단과 인천국민안전체험관 업무협약식. /서구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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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신규 단원 50명' 위촉식 지면기사
인천시는 지난 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신규 단원 위촉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위촉식에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진행한 신규 단원 공모에 106명이 응시했고, 실기 전형과 학부모 동반 면접 등을 거쳐 50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인천문화예술회관 이광재 관장은 "소년소녀합창단은 작은 소리가 모여 큰 힘을 만들어 내는 균형과 조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미래 세대가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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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담론 '메가시티'… 한국 현안 곁들여 '다각도 진단' 지면기사
인구 절벽·지방 소멸 가시화 된 現세태담론에 실린 성장지상주의와 실상 분석"욕망의 사회학과 총선 포퓰리즘 합작"■ 황해문화 2024년 봄호(통권 122호)┃새얼문화재단 펴냄. 380쪽. 9천원총선을 앞두고 '메가시티(Mega-city) 서울론'이 서울과 주변 도시에서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 그 시발점인 김포시, 연접한 인천 북부지역까지도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지에선 메가시티 서울의 일원이 되자고 외치는 목소리가 실체를 갖추지 않고 떠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이 메가시티론에 사로잡힌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황해문화' 2024년 봄호(통권 122호)는 '메가시티 담론의 실상과 허상'을 특집으로 다룬다.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7명까지 곤두박칠치며 인구 절벽과 국가 소멸이 얘기되고, 수도권 일극사회가 완화되긴커녕 나날이 강화돼 지방소멸이 가시화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갑자기 서울발 메가시티란 유령이 출몰했다. 이희환 황해문화 편집위원은 권두언에서 "이 유령은 부동산 불로소득에 기댄 욕망의 사회학과 총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권의 포퓰리즘이 합작해 불현듯 미래의 믿음직한 대안인 것처럼 호출됐다"고 짚는다.총선을 불과 6개월 정도 앞둔 지난해 10월 여당에서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겠다는 돌출적 제안이 나오더니, 연이어 서울 인근의 원하는 도시가 있다면 모두 서울로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여당발 김포시 서울 편입과 서울 메가시티 구상이 발표되자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을 재촉한다는 비판적 의견이 나왔다. 다른 한편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을 메가시티로 바꾸는 것은 이미 세계적 추세인 만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긍정론이 그에 못지않게 나왔다.인구 1천만명 이상이 사는 도시라고 일반적으로 규정하는 메가시티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도시 담론이자 도시경쟁 담론이다. '황해문화'는 이번 호 특집에서 서울 해체 담론이나 수도권-지방 이분법적 시각을 벗어나 새롭게 부상한 메가시티 담론에 담긴 성장지상주의에 특히 주목하고, 그 실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5편의 글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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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각인된 '서예 대가' 남전의 흔적 모음 지면기사
인천 출신 '원중식 선생 서집·전각집' 출판 기념식·추모전 시계연서회, 인사동 백악미술관서 개최 미발표작·시기별 대표작품 120점 선보여강인한 필력·자유분방한 필치… 27일까지인천 출신 서예 대가의 맥을 이은 남전(南田) 원중식(1941~2013) 선생의 서집·전각집 출판 기념식 겸 추모전이 오는 21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남전은 한국 현대 서예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검여(劍如) 유희강(1911~1976) 선생의 대표적 제자다. 검여·남전의 후학 모임인 사단법인 시계연서회는 올해 남전 11주기를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진 남전의 서예·문인화 작품 1천100여점과 전각 작품 500여점을 총망라해 4권의 서집·전각집을 펴냈다.남전 서집·전각집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 3차례의 유작전에서 발표되지 않은 작품과 시기별 대표작 120여점을 선보인다. 남전의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남전의 첫 유작전은 2014년 인천남동문화예술회관(남동소래아트홀)에서 열리기도 했다.인천 부평 출생으로 인천중, 제물포고, 서울대를 졸업한 남전은 대학교 1학년 때인 1960년부터 검여에게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63년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4차례 입선하는 등 일찌감치 서예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남전은 1968년 검여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스승을 등에 업고 다니며 극진히 간호했다. 검여가 10개월 만에 마비된 오른손 대신 기적적으로 좌수서(左手書)로 재기한 일화는 한국서단에서 유명하다. 남전은 검여 사후 그의 작품집을 집대성하기도 했다.서예가로서 남전은 현대미술초대전, 서울서예대전, 한국서예100인전 등 각종 서예전에 초대됐다. 1980년 대만, 홍콩 등지에서 열린 국제서법전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전국휘호대회, 동아미술제, 대한민국서예대전 등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맡기도 했다. 2008년 '제1회 일중서예상' 대상을 받았다.남전의 서체는 우직하고 강인한 필력과 웅혼한 기상을 지녔으며, 장대한 스케일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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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올해 '꿈다락 문화학교' 30여개 운영단체 공모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 18일까지 접수시설 연계·매칭형 나눠 지원금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18일까지 '2024년 인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에 참여할 단체·기관·문화시설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인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는 지역의 역량 있는 문화예술분야 단체와 기관이 시민에게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주도록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는 '문화시설 연계형'과 '문화시설 매칭형'으로 나뉜다. 문화시설 연계형은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확보한 기관·단체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문화시설 매칭형은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기관·단체에 공간 사용과 프로그램 운영에 협조할 의향이 있는 시설을 연결해주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화시설 연계형으로 프로그램 운영 횟수에 따라 최소 1천800만원부터 최대 3천만원까지 25개 내외 단체·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문화시설 매칭형은 10~16회 프로그램 운영을 할 수 있고, 최대 1천800만원까지 5개 내외 단체·기관·문화시설을 선정하기로 했다.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기관·시설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모에 접수하면 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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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신 서예 대가 ‘남전 원중식’ 작품 세계 총망라…서집 출판·추모 전시 개최
인천 출신 서예 대가의 맥을 이은 남전(南田) 원중식(1941~2013) 선생의 서집·전각집 출판 기념식 겸 추모전이 오는 21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남전은 한국 현대 서예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검여(劍如) 유희강(1911~1976) 선생의 대표적 제자다. 검여·남전의 후학 모임인 사단법인 시계연서회는 올해 남전 11주기를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진 남전의 서예·문인화 작품 1천100여점과 전각 작품 500여점을 총망라해 4권의 서집·전각집을 펴냈다. 남전 서집·전각집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 3차례의 유작전에서 발표되지 않은 작품과 시기별 대표작 120여점을 선보인다. 남전의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인천 부평 출생으로 인천중, 제물포고, 서울대를 졸업한 남전은 대학교 1학년 때인 1960년부터 검여에게 서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63년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4차례 입선하는 등 일찌감치 서예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남전은 1968년 검여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스승을 등에 업고 다니며 극진히 간호했다. 검여는 10개월 만에 마비된 오른손 대신 기적적으로 좌수서(左手書)로 재기한 일화는 한국서단에서 유명하다. 남전은 검여 사후 그의 작품집을 집대성하기도 했다. 남전은 1970년 국전에 출품해 낙선한 후 낙선전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이후 일체 공모전에 출품하지 않았다. 그는 평생 스승 검여를 좇아 부지런히 서법을 연마해 자신의 예술 경지를 이루고, 검여의 후학에게 전하려 노력할 뿐이었다. 서예가로서 남전은 현대미술초대전, 서울서예대전, 한국서예100인전 등 각종 서예전에 초대됐다. 1980년 대만, 홍콩 등지에서 열린 국제서법전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전국휘호대회, 동아미술제, 대한민국서예대전 등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맡기도 했다. 2008년 '제1회 일중서예상' 대상을 받았다. 남전의 서예는 기초가 튼실하고, 자기수련에 철저해 고전의 임서와 각 체를 두루 섭렵한 끝에 독자적 세계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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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산책] 샴푸의 요정과 함께 오는 커피콘서트…‘빛과 소금 - 오래된 친구처럼’
1990년대 히트곡 '샴푸의 요정'으로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퓨전 재즈의 선구자 그룹 '빛과 소금'이 인천을 찾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가집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올해 첫 번째 '커피콘서트'로 '빛과 소금 - 오래된 친구처럼'을 개최합니다. 1990년 결성한 퓨전 재즈 그룹 '빛과 소금'은 1996년까지 5개의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지난 2022년 레트로 열풍과 시티팝 붐을 타고 26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해 전설의 귀한을 알렸죠. 시대를 앞선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빛과 소금'은 거의 모든 음반을 한국 대중음악 대표 명반으로 올려놓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평가입니다. '샴푸의 요정'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오래된 친구' '그대 떠난 뒤' 등 히트곡은 이소라, 정기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후배 음악가들에 의해 리메이크되면서 젊은 세대에까지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이번 무대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작곡한 키보디스트 박성식과 베이시스트 장기호를 주축으로 세션과 코러스를 포함한 9인조 밴드를 구성해 화려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1집부터 최근 발매한 앨범에 수록한 대표곡들,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등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커피콘서트'는 2008년 시작해 누적 관객 9만명을 넘어선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마티네 공연 브랜드입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이번 공연은 동구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관람료는 모든 좌석 1만5천원입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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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한국연극협회 15대 인천시지회장 선임 지면기사
김종진(51·사진) 극단 인토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 제15대 지회장에 선임됐다.신임 김 지회장은 최근 인천예총 1층 전시실에서 열린 2024년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해 다수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김 지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김 지회장은 1991년 극단 인토에 입단해 연극인 생활을 시작했고, 한국연극협회 선출 이사, 인천연극협회 부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지회장은 "인천 연극인들을 대변하는 자리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인천연극협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재정 안정화를 위해 인천시 등 관계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