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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도전과 열정으로 시정운영' 이민근 안산시장 지면기사
12년 만에 안산에서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 준 이민근 안산시장은 취임 후 6개월 간의 예열을 끝내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계묘년 새해의 민선 8기 행정에 본격적인 돛을 올렸다.다섯 가지의 큰 과제를 통해 도전과 열정의 정신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게 키를 잡은 '이민근호'의 항해 일지다.이 시장은 "안산을 하루빨리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면서 매일 하루를 시작한다"며 "코로나19와 물가, 금리 등으로 어렵지만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듯 위기 뒤에는 극적인 회복과 도약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늘 가까운 시민 중심 도시 ▲더 젊은 첨단 혁신 도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 도시 ▲더 멀리 보는 미래 교육 도시 ▲쾌적한 교통환경 도시 조성을 5개 과제로 삼았다.기본 방향은 모두 일자리 창출·청년층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 편익의 극대화다. 그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170여 건의 주민 숙원사업에 517억원의 재원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것처럼 다양한 소통 채널로 시정 문턱을 낮춰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며 "행정의 시작과 끝은 모두 주민과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GTX-C 상록수역 조기착공·신안산선 등 연장 추진반월국가산단 '미래형 신산업단지'로 대개조 실시장상·신길 2지구 30% 이상 공공임대주택 분양계획 이 시장은 안산시의 시급한 현안인 청년층의 행정 수요 반영 및 지원을 위해 직속으로 청년정책관을 설치하는 등 청년 업무조직을 강화하고 아울러 신중년일자리팀을 신설해 기존 세대의 경쟁력도 동시에 키우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상록수역 조기 착공 및 신안산선 연장 추진 등 철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존 교통정책과를 철도교통과로 확대 개편해 '5도(道) 6철(鐵)'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이 시장은 "취임 후 시민과 함께 미래 안산의 신성장 동력을 찾고 떠나지 않는 도시, 꿈이 실현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영자적 마인드를 갖고 체계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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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센터설립·공원정비' 경기도비 100억 확보 지면기사
주민 사업을 최우선으로 둔 안산시(2022년12월23일자 7면 보도=안산시 편성예산 전액 통과…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 기대)에 이어 경기도도 안산을 위해 100억원 넘는 돈을 꺼내 들어 '풀뿌리' 주민자치가 올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4일 안산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11월29일 안산에서 진행한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논의된 18건의 사업에 대해 총 100억5천만원의 도비를 지원한다.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도에서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로, 당시 김동연 도지사와 이민근 시장은 원곡동 다문화특구와 노후 주택가를 살펴보고 선부다목적체육관에서 원곡동 등 원도심지역의 주차난 해결과 도시재생을 협의한 바 있다.주민 편의 증진과 안전을 위해 도 예산이 투입되는 구체적인 사업은 관산체육문화센터 설립예산 지원(10억원), (가칭)신길 청소년어울림문화센터 건립(10억원), 방아머리공원 해안숲 이용환경 개선사업(3억원), 대부동 일반주거지역 진입로 개설공사(5억원), 외국인주민지원 관련 시설 환경개선(5억원), 안산스마트허브 산단로 일원 도로정비(5억원) 등으로 총 49억5천만원이 지원된다.또 조성된 지 30년 이상 지나 노후된 공원 정비를 위해 어울림공원 환경정비 공사(5억원), 석수어린이공원 재조성사업(5억원), 성포공원 테마공간 조성(9억원), 선부제2공원 둘레길 조성(5억원), 둔배미공원 환경정비 사업(5억원), 점섬공원 노후시설물 정비공사(7억원) 등 총 51억원이 투입된다.아울러 맞손토크 현장에서 논의된 노인일자리 확대·청년 정책·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도 추진될 예정이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청사 전경.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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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경제사절단, 해외박람회 기업 지원 미국행 지면기사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기업들의 미국 시장 교류 활성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관내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향했다.2일 시는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우호협력도시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이 시장을 비롯해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우승 한양대 에리카 총장, 이한승 한양대학교 에리카 부총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관내 9개 기업 관계자 등이 미국 출장에 나섰다.CES 국제전자제품 참여사 홍보이민근, 현지 시장들 방문 일정 오는 10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일정은 CES 2023(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여한 안산 기업들의 홍보를 지원하고 최신 산업 트렌드를 파악해 시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시간으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원에서 열리는 CES 2023은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IT 기술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이다.올해는 173개국에서 3천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며 관내 서울반도체, 테스토닉, 택트레이서, 조인앤조인, 한양대 에리카 등 우리나라에서 17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아울러 이 시장은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장, 자매도시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장과 만나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국계인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주 연방상원의원,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안산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특히 라스베이거스시에서는 현지에서 안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양 도시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동준 라스베이거스한인회장에게 공로패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안산기업들을 적극 알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 여러 도시와 활발한 교류와 상호발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이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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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안산 반달섬 오피스텔 건설현장서 추락한 20대 외국인 노동자 끝내 숨져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에 위치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4m 아래로 추락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3일 만에 결국 숨졌다.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단원구 성곡동 더하이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추락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노동자가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로 받던 중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경찰 등은 현장 내 설치된 비상탈출구를 통해 17층에서 16층 바닥(층고 4.15m)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후 의식을 잃어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중대해법 위반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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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안산시, 발 빠른 산하기관 인선… 그런데 문화재단은
새해 시작과 동시에 안산인재육성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등의 인선이 이뤄졌지만 관내 문화산업을 총괄하는 안산문화재단의 대표이사 뽑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2일 안산시는 홍일화(75)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 전희일(71) 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모두 2023년 1월1일부터 2년이다."인재육성재단의 임직원들과 함께 시의 미래 인재들을 위해 새로운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홍 신임 대표는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청년회의소, 한국자유총연맹,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우리은행 전 사외이사 등 다양한 시민단체와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전 신임 대표는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전 대표는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청소년지도학과를 졸업한 교육학박사로 사단법인월드유스비전 대표이사와 송파어린이문화회관 관장, 안산시청소년수련관 관장 등을 역임한 청소년 교육분야 전문가다.인재육성재단·청소년 재단 등 이뤄졌지만문화재단, 1·2차 공고 모두 실패로 돌아가"빨리 인선 이뤄져야 문화 산업도 가동…"하지만 안산 내 대표 산하기관 중 하나인 안산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임기 만료로 떠난 김미화 전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후임을 서둘러 찾아야하지만 1차와 2차 공고 모두 실패하면서 새 수장 선임에 해를 넘기는 등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보통 하마평이 무성해야 하는데 여전히 조용하다"며 "새해에 빨리 인선이 이뤄져야 안산의 민선 8기의 문화 산업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확인은 해야하지만 3차 공고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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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산업역사박물관, 지역 명소 넘어 '교육의 장' 발돋움 한다
경기도 내 최초인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이 지역 명소로 발돋움한 것을 넘어 교육적 가치로도 인정을 받아 2023년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역사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한 '2023년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공모에 2건 선정됐다.국립민속박물관이 2005년부터 추진해온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지역 박물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공동 기획전시, 교육 개발 및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023년부터 어린이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공모 2건 선정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지역 박물관의 교육개발을 지원하는 '교육개발 지원 사업'과 국립민속박물관이 조성한 전시버스와 교육강사를 지원받는 '찾아가는 어린이박물관 교육 운영 협업 사업' 등 2건에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내년부터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국비 1천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시버스 관람,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지난 9월 경기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7천여 명이 다녀가며 지역명소로 자리잡고 있다.현존 가장 오래된 자가용 승용차인 '신진 퍼블리카' 등 다양한 산업 유물과 함께 VR체험관, 매월 개최되는 '옥상낮콘' 등 다양한 문화공연은 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을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이영분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산업역사박물관 교육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다양화해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 산업역사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3년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시버스 관람 등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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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아파트단지간 버스노선 민민 갈등 풀었다 지면기사
민민 갈등을 유발했던 아파트단지 간의 버스노선 문제를 안산시가 주민 대화 등 적극 행정으로 해결했다.29일 안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사동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 1만2천여명은 동산고~사리역~한대앞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그랑시티 자이아파트를 경유하는 80번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하지만 이미 하루 3천여 명이 이용하는 80번 노선의 경로를 변경할 경우 출·퇴근 시간 만차가 우려됐고 양쪽 주민들이 서로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갈등만 지속됐다. 이에 시는 주민 간 공공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이해관계자, 갈등전문가, 버스업체 등으로 구성된 '안산시 갈등협의회'(의장·박흥식)를 본격 가동했다. 안산시 갈등협서 순환형버스 신설신속 행정절차·내년 상반기 개편 시는 수차례에 걸쳐 대화와 토론, 전문가 자문, 버스 이용자, 주민 설문조사 등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80번 노선 대신 90번(가칭) 순환형 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버스 운송사업자도 빠른 시일 내 버스 노선 운행을 개시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도출된 합의문을 바탕으로 시의회 보고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내년 상반기 중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사례는 주민 간 갈등 문제를 시의 공식 기구인 갈등조정협의회에서 정책 결정 과정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집단 지성의 힘을 활용, 공론화해 해결한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이민근 시장은 "이해와 양보 등 집단 지성으로 해결책을 찾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합의가 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심전략을 다해 책임감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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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7곳 중 3곳이 연루… 안산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 지면기사
안산문화재단과 안산환경재단, 경기테크노파크 등 안산지역의 공공기관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의 산하·출자기관 7곳이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는데 이 중 3곳이 안산인 만큼 자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정부 '실태 전수조사' 징계요구 대상문화재단·경기TP는 '재심 신청'…환경재단, 직원 재심 놓쳐 처벌 갈듯29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5차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에서 산하 공공기관인 안산문화재단과 안산환경재단, 경기도와 공동출자한 경기테크노파크가 징계요구 대상 기관에 포함됐다.시 감사관실은 행정안전부 주관에 따라 매년 채용실태를 조사,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 징계처분은 채용공고, 서류·면접 전형위원 구성, 전형단계별 합격인원의 결정 등 응시자의 평정순위가 바뀔 수 있는 주요채용절차를 위반했을 때 대상이 된다.다만 안산문화재단과 경기테크노파크는 재심을 신청한 상태라 그 결과가 나와야 처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문제는 안산환경재단이다. 재심은 청구 절차상 1개월 이내로 전자문서로 제출해야 하는데 해당 직원이 서면으로 진행, 재심의를 받을 수 없게 됐다.시 감사실은 전자문서 제출로 대체 방식을 안내했지만, 해당 직원이 기간 내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또 규정상 안산환경재단은 시 감사관실로부터 징계요구 통보를 받은 후 1개월 내 징계위원회를 열어야 하는데 재심의를 요청한다는 직원의 말에 이마저 놓친 실정이다.안산환경재단 관계자는 "본인이 재심의를 요청한다고 하기에 그렇게 알고 있었다"면서 "이제 와 하지 않았다고 하니 황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시 감사실은 "재심의를 요청하지 않은 안산환경재단은 원처분대로 가지 않겠느냐"며 "다만 안산문화재단과 경기도테크노파크는 재심을 요청한 만큼 처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청사 전경.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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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동 비석거리의 기억… 선조들 항일 정신 재조명 지면기사
안산시가 상록구 수암동 비석거리의 3·1운동을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항일 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1운동 기념탑'을 28일 준공했다.비석거리 3·1운동의 역사적 사실 재조명과 기념탑 건립은 시와 광복회 안산지회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시 향토학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추진해 온 안산 역사 바로알기 사업과 더불어 안산의 근현대사 찾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수암동 비석거리는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경기도 시흥군 수암리였고 1919년 3월30일 오전 안산지역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진 장소다. 2천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독립만세운동 소식을 전해 듣고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단위로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수암면의 인구가 8천여 명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노인과 아이를 제외한 대다수 주민이 참여한 셈이다.이에 시는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수암동 478-1번지에 총 8억5천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탑을 세웠다. 특히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적인 기념탑 형태가 아닌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예술성과 창의성을 반영해 제작했다.시는 3·1운동 기념탑을 주변 역사자원과 연계해 3·1절 기념식, 8·15 광복절 기념식 등 각종 기념행사와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일제의 탄압에 맞서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이름 모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3·1만세운동 덕분에 현재 우리나라가 있다"며 "앞으로도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안산의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는 28일 선조들의 항일운동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3·1운동 역사를 알리기 위해 수암동 비석거리에 기념탑을 세웠다. 2022.12.28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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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한양대 에리카 '종합병원·특목고 유치' 협약 지면기사
안산시가 한양대 에리카(ERICA)와 손을 잡고 종합병원·특목고 유치에 나선다.안산시는 지난 26일 이민근 시장, 김우승 총장, 양 기관의 실무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에리카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생 발전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 및 이행, 혁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뜻을 모았다.협업과제·공동연구 등 '상생발전'매월 1회 정기회의 협력TF 구성 특히 김대순 부시장과 이한승 부총장을 공동단장으로 양 기관의 핵심 부서장 18명을 팀원으로 하는 협력TF를 구성해 협약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협력TF는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안산테크노밸리 첨단산업 클러스터 기본구상 협력,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특목고 설립 등 총 21개의 협력과제에 대해 매월 1회 정기회의를 열어 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이 시장은 "시민들께 약속한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특목고 설립 등 시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을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TF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과 김우승 한양대 에리카 총장은 지난 2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2022.12.26 /안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