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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등 졸업생도 함께… 신흥 고교야구 강자 안산공고 야구축제 '만끽'
안산의 유일한 고교 야구이자 신흥 강자로 떠오른 안산공업고등학교(이하 안산공고)가 야구 축제를 학교 울타리 안을 넘어 안산 관내 축제로 발돋움했다.학교 선배이자 올해 프로야구 우승팀의 SSG 랜더스 김광현 투수의 시구 및 이민근 안산시장의 시타 행사를 비롯해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모여 축제를 함께 만끽했다.2일 오전 안산 배나물야구장. 지난 1일 신인왕을 거머쥔 두산 베어스 정철원 선수가 모습을 보이자 학교 후배인 안산공고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졌다.전 메이저리거이자 국내 대표 투수 김광현 선수의 등장에는 잠시 조용해질 정도로 후배 및 학교 관계자뿐 아니라 학부모, 시민들까지 모두 이목을 집중했다. 오히려 조심스러워서인지 섣불리 다가가지 못할 정도였다. 시간이 좀 지나자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차츰 다가섰다.이날 야구 축제는 이공열 교장과 이민근 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로 포문을 열었다.이우선(전 삼성)·강한울(삼성)·홍창기(LG)·김호준(두산)·김도규(롯데)·오현석(삼성)·김용완(롯데) 선수 등 전·현직 선배들도 자리를 빛냈고 시에서는 장윤정 경기도의회 의원, 설호영·최진호 안산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외부 초청 인사로는 김시진 KBO 경기 감독관을 비롯해 양승관 파주 첼린저스 단장, 오지환(LG)·함덕주(LG)·박민우(NC)·박치국(두산) 선수, 최현호 전 핸드볼 국가대표, 이소현 J&S 이사장이 자리를 채웠다.올해 안산공고는 대통령배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오르는 등 신흥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도 안산의 유일한 고교야구를 알리고 재학생과 졸업생, 시민들의 유대관계 및 야구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행사의 꽃인 시합 전 시구는 김광현 선수가 맡았으며 시타는 이민근 시장이 나섰다. 이 시장은 김 선수의 시구를 치고자 진심으로 휘둘렀지만 맞추지 못했다. 김 선수는 이 시장에게 "정말로 치시려 했어요?"라며 웃었다.아울러 김 선수는 후배들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이공열 교장은 "선수들은 응원과 격려가 절실하다"고 말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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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조두순, 어디가서 살까… 인접지역 주민 '초긴장' 지면기사
주거지를 옮기지 못하고 있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때문에 안산 시민뿐 아니라 시흥과 화성 등 인근 지역 부동산과 주민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현재 살고 있는 월셋집의 임대차 계약 만료로 주거지를 이전해야 하지만 계약에 연이어 실패했고, 신상 또한 안산 지역 부동산에 모두 공유돼 관내로의 이사는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에 다른 도시로 이사갈 수 있다는 우려가 시흥과 화성 맘카페 등에 돌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 안산 지역 부동산 등에 따르면 조두순과 조두순 부인의 신상이 관내 공인중개사들에게 모두 공유됐다. 조두순 부인이 조두순의 이력을 감추고 새 주거지를 찾아 나서면서 해당 부동산들이 3번이나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파기하는 등 낭패를 봤기 때문이다. 이를 막고자 이들의 신상이 공유되면서 자력으로 안산 내 이사는 사실상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현재 머물고 있는 집에 살 수도 없다. 버틸 경우 명도 소송이 예고된다. 두 달 전 집주인이 계약 연장 중지 의사를 전달했는데 조두순 부부가 답변하지 않아 계약갱신청구권이 없는 상태다. 안산 관내 이사 사실상 어려워"국가가 대비책 마련을" 호소 이런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시흥과 화성 등 인근 지역이 초조해졌다. 조두순 부인이 몸소 돌아다니며 계약 체결까지 갔던 것을 고려하면 차선으로 다른 도시를 직접 알아볼 가능성이 농후해서다.물론 안산과 인접한 타 지자체의 일부 부동산들은 이들의 신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안산과 좀 더 먼 곳까지는 아직 조두순의 이사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지역을 조두순 부인이 겨냥할 수밖에 없다. 인접 타 지자체의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시흥의 한 시민은 "정왕동으로 온다는 소문이 한 차례 돌았고 시흥시에서도 전입에 대비 중이라고 전해 들었을 땐 가슴이 철렁했다"며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라도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성에 사는 주부 최모(35)씨도 "이러다간 2년 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텐데 국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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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주민 '주차전쟁' 끝낸다… 중심상권·구도심 2400억 투입 지면기사
해질 무렵이 되면 안산시는 주택가 골목은 물론 중심 상권, 심지어 아파트 단지까지 매일 주차 전쟁이 시작된다. 1980년대 계획도시로 조성된 이후 급격한 도시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른 자동차 급증 때문이다. 예상 밖 성장에 따른 진통인 셈이다.고질적인 주차난에 10여년간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차난 해소에 도전했지만 괄목할만한 성과는 이뤄내지 못했다.이에 민선 8기는 2천400억원(국·도비 171억원) 규모의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획기적인 주차장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10여년간 고질적 문제로 성과 못내고잔·중앙동·감골운동장 등 대상 민선 8기 이민근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으로 재정과 행정력을 모두 집중해 주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앞서 이 시장은 예비후보 시절 유튜브 채널 '대한민근'을 통해 '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지하 주차장 조성' 등 서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차 문제 해결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이제는 시장으로서 재정과 행정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민원 중 하나인 주차난 잡기에 돌입했다. 주요 사업 대상 지역은 안산시 중심 상권인 고잔동 문화광장과 중앙동 일원, 감골운동장, 와동 신촌운동장 등을 비롯한 구도심 등이다. 화물 차고지 조성·'스마트주차' 확대이민근 시장, 공약사업 획기적 개선 또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등 신규 주차장 조성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인근에 위치한 학교와 손잡고 주차난을 해소해간다. 대형 화물자동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골목길 밤샘주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물차 전용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올해 처음 도입한 '스마트주차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사실상 안산 전체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차난을 잡겠다는 구상이다.이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주차 스트레스를 바로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시민과 함께 속도 높여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는 감골운동장의 지하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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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수십년 '시화호 인근 환경정화' 앞장… 정갑식 풀뿌리환경센타 상임대표 지면기사
"시화호로 흘러들어 가는 하천에 재첩과 수달이 살고 있다면 믿겠습니까. 이들은 1급수 등 정말 깨끗한 물에만 살아요. 심지어 모습을 감췄던 참게까지 발견됐다니까요."정갑식 풀뿌리환경센타 상임대표(목포대 초빙교수)는 시화호를 비롯한 주변 수생태계의 환경 변화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이들의 수십 년간 노력이 차츰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풀뿌리환경센타도 수많은 환경시민단체 중 하나다. 대부도와 시화호를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풀뿌리환경센타는 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생태안내자 교육, 시화호환경학교 등을 통해 모든 세대에게 자연을 알리고 싶어 한다.환경교육 오염예방 가장 좋은 방법'관광산업→지역경제' 선순환 가능주변 답사중 공룡알 서식지 찾기도 정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정화활동도 중요하지만, 이는 수습의 개념이라면 교육은 환경 오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연을 알면 자연스레 환경을 아낄 수밖에 없게 된다. 아는 게 힘"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대표가 생각하는 환경보전은 보전에 그치지 않는다. 잘 보전된 환경은 지역의 관광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환경보전→관광산업 육성→지역경제 발전→환경 관심 및 보전'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정 대표는 말했다.그는 "시화호는 과거 심각한 오염으로 죽음의 호수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대부도와 함께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 거점"이라며 "물론 사람이 모이면 자연환경 훼손이 불가피하지만 그만큼 관심을 가지면 유지를 넘어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관심이 자연환경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며 그 시작과 끝에는 항상 교육이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풀뿌리환경센타를 포함한 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의 관심이 시화호 인근의 공룡알 서식지 발견을 이끌어 냈다.정 대표는 "시화호를 알기 위해 인근의 섬 등 주변을 답사하던 중 우연히 둥근 돌을 발견하게 됐고 전문가에게 의뢰하니 공룡알이라고 밝혀졌다"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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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이사 3번째 실패 조두순, 현 주거지서 두문불출… 장기화시 명도소송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28일 월세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지만 새 주거지를 찾지 못해 현재 살고 있는 안산 와동의 다가구주택에 머물고 있다. 집주인이 당분간 편의를 봐주기로 했지만 조두순의 새 주거지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오래 머물 경우 명도소송 등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다.이날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조두순의 부인은 안산 일대의 부동산을 전전했지만 3번 연속 계약이 파기되는 등 새 주거지 마련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3번째 계약도 새 주거지 위치까지 알려져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 결국 협의를 통해 보증금에 10%를 더 받는 조건으로 해지했다. 게다가 안산 일대 공인중개사들이 비상대책위를 열고 신상을 공유하는 등 조두순의 계약을 막고 있어 관내 이사는 어려울 전망이다.또한 조두순이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무응답으로 버틸 경우엔 명도소송이 기다리고 있다. 집주인은 두 달 전 계약 연장 중지 의사를 전달했고 조두순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임대차보호법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조두순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지만 마땅한 대안도 현재로는 없다. 조두순 측은 3번째 계약인 선부동 이사가 무산된 이후 집 안에서 두문불출 중이다.안산시는 조두순이 현재 주거지에서 머물든 관내에서 이사하든 철저한 방범 활동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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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안산 선부동 이사 포기… 빌라 임대차 계약 파기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부인의 안산 선부동 빌라에 대한 임대차계약이 파기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안산시와 선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조두순 부인은 이날 경찰과 함께 해당 임대차 계약을 했던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 앞서 지급했던 1천만원의 보증금과 위약금 100만원을 받아갔다.조두순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임차계약이 28일로 만료돼 지난 17일 선부동의 한 빌라에 임차계약을 했지만 조두순의 부인이 남편의 직업을 회사원으로 속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특히 집주인과 지역주민들이 조두순의 이사를 막기 위해 빌라 출입구에 철재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반발해 왔다.한편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 명은 이날 오전 안산시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조두순은 안산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조두순 부인이 임대차계약을 맺었던 안산 선부동 다가구주택의 골목.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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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이사' 소식에 발칵 뒤집힌 안산 선부동 지면기사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이사 온다는 소식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집주인은 임대차계약 취소를 통보한 상황이다.22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조두순이 임대차계약을 맺은 빌라 주변에는 주민들이 모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었다. 한 주민은 "여기로 이사 오기만 해봐라. 가만두나"라며 소리쳤다. 또 다른 주민은 "아직 결정된 것 하나 없다. 절대 이사 못 오니 사진 찍지 마세요"라며 취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안산시 등에 따르면 2020년 12월 출소한 뒤 단원구 와동의 다가구주택에서 부인과 거주하고 있는 조두순은 오는 28일 임대차계약이 만료된다. 집주인이 재계약을 강력히 반대하면서 퇴거를 요구하고 있어 조두순은 이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조두순 담당 보호관찰관도 이 같은 사실을 시에 알렸다.이에 조두순 부인은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새 거주지를 찾았고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과 임대차계약을 맺었다.하지만 선부동으로 조두순이 이사 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주민은 소리치며 울부짖기도 했다.조두순이 거주하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진 새 집주인은 이를 알게 되자 바로 계약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인 조두순의 부인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취소가 불가하다.앞서 이달 초 조두순 측은 고잔동 등에서도 임대차계약을 맺었으나 신상이 탄로 나면서 계약이 파기됐다. 이번 선부동은 3번째 계약이다. 이사 예정인 선부동은 현 주거지 와동에서 3㎞ 정도 거리며 300여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 길 건너 바로인 10여m 이내에는 어린이집 두 곳도 위치해 있다.조두순의 이사 예정으로 시도 분주해졌다. CCTV 추가 설치 및 순찰초소 이전 등 비상 긴급 대책을 논의 중이다. 또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하고 태양광 조명 설치 등도 살피고 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조두순 부인이 최근 임대차계약을 맺은 선부동 다가구주택의 골목.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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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공무직 임금협상 원만하게 마무리 지면기사
수개월째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안산시와 공무직원(공공연대노동조합)들의 임금협상(11월21일 인터넷 보도=안산시 공공연대노조 '협상 간극 좁히기' 집단행동)이 최종 협상 테이블에서 양자의 양보 속에 마무리됐다.'3년간 공무원 임금인상률 적용' 단서의 삭제를 요청했던 공무직원들의 호소를 안산시가 화답하면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을 피하게 됐다.'3년간 임금인상률 적용' 단서 삭제노조 1.65%로 하향조정 최종 화답22일 안산시 공공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제3차(최종) 조정위원회에서 노조는 시와 올해 임금협상을 체결했다.지난 4월부터 시작된 난항의 임금협상 여정이 끝을 맺었다. 그동안 협상 테이블에서의 갈등을 차치하면 결과는 훈훈하다. 서로 한 걸음 물러서며 도장을 찍었다.시는 공무직원들이 간절히 원했던 3년간 공무원 임금인상률 적용 단서 삭제를 받아들였다. 공무직원들도 애초 밝혔던 임금인상률 2.2%의 하향조정을 수락하고 1.65%로 최종 협의했다. 이번 최종 조정위에서의 협의로 우려됐던 공무직원들의 집회 및 행진 등 강경한 단체활동도 기우로 끝났다.구자연 공공연대노조 안산지부장은 "임금체계가 다르고 처우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무직원들에게 3년간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적용하는 사례가 없다"며 "늦었지만 시가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줘서 다행이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청사 전경.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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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강제노동·임금체불 근절" 안산시노사민정협, 공동실천 선언 지면기사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21일 시청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노동자 대표인 방운제 한국노총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의장,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장,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김주택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2차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강제노동 금지 노사민정 공동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비자발적 강제노동과 임금체불 등의 불법행위 근절 ▲(이주)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와 건전한 고용노동문화 조성 ▲(이주)노동자와 취약계층의 고용차별 예방 ▲사회적 안전망 확충 및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 사용자, 시민사회, 정부기관을 대표하는 위원이 3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6년 3월 사무국을 개소한 뒤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와 노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민근 시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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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공공연대노조 '협상 간극 좁히기' 집단행동
안산시와의 임금교섭 난항으로 협상이 수개월째 결렬되자 안산시 공공연대노동조합(공무직) 소속 직원들의 목소리가 시청 앞에 울려 퍼졌다.21일 낮 12시10분 안산시청 본관 앞에서는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현업실무원, 현업사무원 등 시 공무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의 임금 협상 제시안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4월부터 별다른 소득 없어공무직원들 시청 앞 목소리'공무원 임금인상률 적용' 삭제"처우 다른데 같은잣대 안된다"지난 4월부터 시와 임금협상 테이블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기 때문이다.심지어 연이은 결렬로 협상 테이블이 현재 경기노동지방노동위원회로 넘어간 상태지만 지난 7일 1차와 지난 17일 2차 조정위원회에서도 간극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특히 이날 오후 6시 제3차(최종) 조정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이들은 교섭에서 자신들의 요구 안을 관철하기 위해 집단행동까지 벌이게 됐다.이들이 원하는 것은 시가 제시한 '향후 3년간 공무원 임금인상률 적용' 단서의 삭제다.임금인상률은 2.2%에서도 하향 조정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는 시가 제시한 임금인상률 2.4%도 낮다.최종 조정위 결과에 따라 이들은 집회 및 행진 등 강경한 단체행동까지 벌일 계획이다.구자연 공공연대노조 안산지부장은 "공무원과 공무직은 임금체계가 다르고 처우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부당한 대우가 아닌 상식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