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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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11월 폭설에 동난 군포시 제설제
군포시, 최고 적설량 ‘43.1㎝’ 1천121t 소진 추가구매분 제때 못받아 화성시에 200t 빌려 도내 지자체 총 5만여t 사용 파악 보유분 ‘바닥’ 117년만의 ‘11월 폭설’로 각 지자체마다 보유하고 있던 제설제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군포시의 경우 타 지자체에서 제설제를 빌려 급한대로 제설에 나서기도 했다. 군포시는 당초 1천121t의 제설제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폭설로 거의 다 소진했다. 이에 화성시에서 200t을 빌려와 제설 작업에 투입했다. 지난 29일 오전 5시 기준 경기도가 발표한 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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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어진 가로수, 땅 보는 신호등… 아직 ‘설설’ 기는 일상
폭설 한풀 꺾였지만 복구는 더디기만 “납품 약속 지키려” 출근한 사장님 기울어진 나무에 아이 등하굣길 걱정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경기지역에 유례없이 내린 많은 눈이 한풀 꺾이며 복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복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폭설로 인해 신호등이 기울어지는 등 29일에도 도민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이날 정오께 의왕시 삼동 부곡 도깨비시장. 전날 쌓인 눈에 무너져 내린 아케이드 철골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한편에서 채소가게 직원 김안순(62)씨가 대파를 포장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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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적설량 43.1㎝ ‘경기도 3위’…시청 공무원들 제설에 총 동원
군포시 적설량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아 지역 곳곳 폭설 피해 잇따라…제설제 바닥 하은호 시장 등 공무원 전체 제설 현장 투입 때 아닌 눈 폭탄에 수도권 지역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군포시의 적설량도 역대 최고인 43.1㎝을 기록했다. 철쭉공원 공영 주차장 구조물이 주저앉는 등 지역 곳곳에 폭설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경기도와 군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43.1㎝의 눈이 쌓였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 중 용인시(47.5㎝), 광주시(43.7㎝)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날 오후 현재 대설 특보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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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설상가상 경기지역, 이틀새 눈 사고로 5명 숨졌다 지면기사
대중교통 마비, 출퇴근길 대혼란 공장 가동 멈추거나 정전 피해도 지난 27일부터 쏟아진 폭설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틀 새 5명이 눈 관련 사고로 숨졌고, 대중교통마저 마비되면서 출·퇴근길 대혼란이 빚어졌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은 시민들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단독주택에서 집 앞의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59분께 안성시 서운면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캐노피 지붕이 무너져 이 밑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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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백암 44.1㎝, 경인지역 최다 적설 지면기사
수원, 하루 쌓인 눈 깊이 신기록 오늘 경기남부 1~5㎝ 더 내릴듯 경기·인천 지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쌓인 곳은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이었다. 맹렬하게 퍼붓던 눈은 28일 오후부터 잠잠해졌지만, 주말을 앞두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인 지역 누적 적설량은 용인시(처인구 백암면) 44.1㎝, 광주시 43.6㎝, 군포시(금정동) 39.8㎝, 수원시 39.2㎝, 인천시 24.5㎝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시는 지난 27일 하루 기준 눈이 가장 많이 쌓인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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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재난관리기금 꺼낸 경기도… 폭설수습 24시간 비상근무 지면기사
54억여원 투입 현장복구 긴급조치 이재민 51가구 숙박·식비 등 지원 외출 자제·집앞 눈쓸기 협조 당부 경기도가 연이은 폭설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하는 등 ‘대설 피해 수습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2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응급복구를 위해서 재난관리기금 54억5천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시군 현장에서 발생한 피해가 신속히 복구 완료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조치하겠다”며 “복구 현장에서 제설제와 제설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1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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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11월 수도권 눈폭탄… 해수면 온도 상승 핵심 원인 지면기사
한반도 북쪽 영하 40℃ 공기 따뜻한 수증기 만나 ‘눈구름’ 11월에 이례적으로 수도권 전역에 눈 폭탄이 쏟아진 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점이 핵심 원인으로 분석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 높아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한반도 북쪽에서 하강하는 영하 40℃ 이하의 차고 건조한 공기인 절리저기압과 따뜻한 수증기가 만나 강한 눈구름대가 형성됐다. 해안 근처에서 강하게 발달한 이 눈구름대는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수도권으로 상승 유입되며 많은 양의 눈을 쏟아냈다. 이 같은 눈구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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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 11월 29일 금요일-12월 1일 일요일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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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늦고 학교 쉬고… 백지장 된 일상에 시민들 혼란 지면기사
이틀간 내린 폭설로 피해 극심 열차 연착에 서현역 인파 한가득 오전 8시에야 ‘휴업’ 학부모 통보 “전날 눈 예보, 미리 공지 했어야”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경기·인천 지역에 내린 폭설로 수도권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출근길 직장인들은 대거 전철로 몰리며 출근대란이 현실화됐고, 각 지자체는 이틀째 도로 제설에 총력을 다했지만 민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일 아침 갑작스런 학교 휴업 결정에 학부모들은 ‘멘붕’에 빠졌다. “지옥철이 따로 없네요.” 28일 오전 8시께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은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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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와르르… 비닐하우스 거주민, 삶이 무너졌다 지면기사
28일 오전 9시께 찾은 과천시 과천동의 비닐하우스촌 꿀벌마을. 간밤에 내린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비닐하우스의 천장 철골이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이곳에 사는 정모(60)씨는 “대피 지시를 듣고 나가려고 했지만, 벽까지 찌그러져 문이 안 열렸다”며 “부엌 창문을 뜯어 간신히 탈출했다”고 말했다. 주민 조모(65)씨는 “앞으로 날이 더 추워질텐데, 지붕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이틀째 내린 기록적 폭설로 경기도 내 비닐하우스 거주민들은 보금자리를 잃고 이재민이 됐다. 다음날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