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상황. 양방향 정체 계속. /연합뉴스
추석인 27일 오후에도 여전히 전국 고속도로 상하행선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동탄분기점→안성나들목, 안성나들목→목천나들목 등 총 128.3km 구간, 서울방향 도동분기점→칠곡물류나들목, 회덕분기점→청주나들목, 천안분기점→안성분기점 등 총 109.4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화성휴게소→서평택나들목, 조남분기점→팔곡분기점 등 총 23.3km, 서울방향은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비봉나들목→팔곡분기점 등 총 59.4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증평나들목→오창휴게소, 하남방향 오창휴게소→진천나들목 등 총 91.7km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동군포나들목→동수원나들목, 신갈분기점→양지나들목 등 49.3km, 인천방향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신갈분기점→안산분기점 등 51.9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늘어 선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부터 승용차를 이용하면 부산까지는 7시간 10분, 목포 6시간 30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4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서울을 향해 출발하면 부산에서는 7시간 30분, 목포에서 6시간 30분, 대전에서 3시간 40분, 강릉에서 3시간 30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이번 추석 연휴 최대인 536만대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하행선은 오후 4∼5시, 상행선은 오후 5시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하행선은 오후 9시, 상행선은 자정 넘어서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