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원유철, 제2의 이찬열, 이번에는 성공할까?’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 엿새째를 맞은 20일 전직 경기도의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까지 모두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강득구 도의회 의장과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등 현직 도의원들의 입후보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어, 지난 총선 때는 단 1명도 성공하지 못했던 광역의원들의 국회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경기지역에 등록한 총선 예비후보는 모두 123명이다. 이 중 도의원을 역임했던 예비후보는 11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겨 성남 수정구 예비후보가 된 허재안 전 도의회 의장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장경순·정수천·김현복·이의용·김동식 전 도의원도 각각 안양 만안구와 부천 원미구갑, 고양 일산동구, 남양주을, 김포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박용진·신종철·고인정·우태주 전 도의원이 안양 동안구을과 부천 원미구갑, 평택갑, 용인병에서 예비후보로 나섰다.
현직 도의원인 강득구 의장,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윤은숙 의원 등도 각각 안양 만안구와 수원 팔달구, 성남 중원구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도의원들의 총선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을 역임한 경기지역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원내대표, 김학용(안성) 당 대표 비서실장, 함진규(시흥갑) 전 경기도당 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 무소속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이 있다. 지난 2012년 총선 때도 도의원 12명이 이들처럼 국회의원 배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모두 낙선했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출마 여부는 고민 중”이라면서도 “지난 총선 때도 여러 도의원들이 도전했지만, 여야를 떠나 지방자치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분들이 중앙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경기도의원들 국회입성 도전… 이번 총선에선 성공할까
2012년, 출사표 낸 12명 모두 낙선
강득구 도의회의장등 꾸준히 거론
입력 2015-12-20 21:51
수정 2016-02-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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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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