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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스모그 적색경보 나흘째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대기오염 경보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가 내려진 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22일 대기오염 농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보 등은 이날 환경당국을 인용, 베이징의 대기질(AQI)은 이날 최악 수준인 '6급'에 도달하고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30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AQI를 0∼50 1급(우수), 51∼100 2급(양호), 101∼150 3급(가벼운 오염), 151∼200 4급(중간 오염), 201∼300 5급(심각한 오염), 301 이상 6급(매우 심각한 오염) 등 6단계로 구분한다.

오전 7시(현지시간) 현재 베이징의 PM 2.5 농도는 230㎍/㎥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와 단순 비교하면 10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국 당국은 수도권에서 나흘째 심각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자 베이징 인근 톈진에도 23일 오전 0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환경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23일부터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해 24∼25일에는 공기질이 양호한 수준인 2급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