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101000737100036441.jpg
지방세 납부 '위택스' 이용자 폭주로 접속 장애… 납세자 불편 /'위택스' 홈페이지 캡처

지방세 마감일인 11일 전자납부 서비스 '위택스'에 접속장애가 발생해 기업 납세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이날 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www.wetax.go.kr)에 이용자가 몰려 종일 접속장애가 계속됐다.

오전부터 시작된 장애는 오후 들어 상태가 호전됐으나 여전히 평소보다 접속이 느린 상태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신고가 오늘까지여서 법인 접속자가 평소보다 많은 데다, 자동차세 연납(미리 납부)으로 할인을 받으려는 개인 납세자들이 몰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전했다.

동시접속자 9천∼1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는 위택스 시스템에는 이날 오전 약 1만 7천명이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법인의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뿐만 아니라 지역자원시설세와 레저세 등 여러 지방세 만기가 겹쳐 위택스 이용 수요가 급증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오후 5시 무렵 서비스가 거의 정상화됐다"면서 "납기가 오늘까지인 지방세는 위택스에서 밤 11시30분까지 납부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라면서 "위택스 접속량이 평소 수준을 회복한 12일 이후에 신청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위택스'가 10위권 내에 몇 시간이나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