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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웨스트햄.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에서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이날 맨유는 후안 마타의 선제골과 이브라히모비치의 쐐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시즌 13호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 선두인 디에고 코스타(첼시·14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을 꺾고 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순위싸움에 합류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트랫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후안 마타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맨유는(승점 39) 리그 6위에 자리했지만 선두 첼시(승점49)를 제외한 2위부터 6위까지의 격차가 승점 5점차에 불과해 언제든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날 웨스트햄 소피앙 페굴리의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좀처럼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의 골은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된 두 선수들로부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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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웨스트햄.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경기 시작 전 맨유의 조제 무리뉴 감독(오른쪽)이 웨스트햄의 슬라벤 빌리치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이날 맨유는 웨스트햄에 2-0 완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후반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쉬포드가 왼쪽 수비를 허물고 내준 패스를 마타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33분 혼전 상황에서 안데르 에레라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을 즐라탄이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즐라탄의 이골은 시즌 13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첼시·14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이후 맨유는 실점없이 경기를 마치며 리그 6연승 행진과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같은날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의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2-1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 리버풀은 18위 선덜랜드와 2-2로 비기며 선두 첼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