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오는 18일부터 대통령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진행한다. 호남·영남·충청·수도권 등 전국 순회 대선후보 정책토론회를 거쳐 28일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당은 16일 "경선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MBC 주관 대선 주자 첫 합동 토론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우선 호남권 토론회(18일 녹화·19일 방송, 광주MBC)는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 박인숙 의원, 최홍제 선거관리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이를 시작으로 21일 영남권(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23일 충청권(대전ICC호텔), 25일 수도권 토론회를 실시한다. 수도권 토론회는 KBS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당내에선 탄핵 정국 이후 국민 통합과 소통의 정치를 보이기 위해 광주·전남을 첫 토론회 장소로 선택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바른정당은 경선룰로 '국민대표선거인단 40%·당원투표 30%·여론조사30%' 안을 채택했다. 최종 후보자는 28일 예정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결정된다.

당 경선관리위 관계자는 "호남권 토론회를 시작으로 21일 영남권, 23일 충청·강원권, 24일 수도권에서 슈스케식 토론회를 열고 28일 서울에서 후보지명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