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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00 사미자 /KBS제공

'1대 100' 사미자가 배우 윤유선을 며느리 삼고 싶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1대 100'은 세종대왕 탄신일 620돌을 맞이해 '세종대왕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사미자가 출연해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이날 사미자는 실제 며느리로 탐났던 배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배우 윤유선을 꼽았다.

그는 "아역 때부터 보면서 참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스무살이 됐더라"며 "우리 아들 만나볼 생각없냐고 물어봤는데 아들이 유학 갔다가 돌아오자마자 다른 여자를 만나서 말을 더 못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사미자는 또 "장용, 이덕화, 백일섭 등 지금 60~70대 배우들은 거의 내 아들 역할을 했다"며 "심지어 나보다 5살이 많은 이순재도 내 아들 역할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서 할머니 역할이었는데 이순재가 아버지 역이었다. 그때는 나도 젊었을 때라 이순재 어머니 역할이라니 안 한다고 했다. 시놉시스를 읽어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집에 와서 읽었는데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