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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웨이 송하윤 /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처

'쌈마이웨이' 송하윤이 자신의 꿈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2회에서는 밤새 들어오지 않은 연인 김주만(안재홍 분)을 찾으러 최애라(김지원 분)와 함께 표예진(장예진 분)의 집으로 향하는 백설희(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애라와 함께 표예진의 집 앞에서 김주만을 기다리던 백설희는 불안해하며 그냥 집으로 가겠다고 말했고, 최애라는 "뭐가 무서워서 그러냐. 그런 놈 그냥 차 버리고 네 인생 살면 되지 않느냐. 네 꿈도 찾고"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백설희는 "내 꿈이 뭐냐. 나도 꿈이 있다. 6살 때부터 지금까지 쭉 있었다. 왜 나는 남자만 바라본다고 생각하느냐. 너희 태권도 하고 마이크 잡고 그럴 때 나도 조용히 내 꿈 꾸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백설희는 "내 꿈은 엄마다. 난 소꿉놀이 해도 맨날 엄마였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게 내 꿈이다. 그냥 주만이랑 결혼해서 그렇게 살고 싶다. 엄마는 꿈으로 안 쳐주느냐. 너희 다 잘났고, 자기 위해서 사는데 나 하나 정도는 그냥 내 식구들 위해서 살아도 되는 거 아니냐. 그거 너희보다 하나도 못난 거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최애라는 "훌륭하다. 다 좋은데 그럼 주만이 말고 다른 남자랑"이라고 설득했고, 백설희는 "나한테 주만이는 그냥 남자친구 아니고 내 세상이다. 그러니까 나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