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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 출신 윤철종 /연합뉴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십센치(10cm) 출신 윤철종과 관련해 전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10cm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도 해당 내용에 대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모든 멤버와 스탭들은 현재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운 마음"이라며 "윤철종 군과 연락이 닿아 여러분들에게 그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철종의 소속사와 전화 통화를 통해 "분명한 제 잘못이다. 저의 실수로 정열이와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었던 것"이라며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해 죄송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윤철종 군이 급작스러운 탈퇴 의사의 이유가 건강상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였을 때 저희 역시 많이 의아했지만 윤철종 군의 탈퇴 이유를 본인에게 명확히 확인한 지금, 현재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10cm의 전 멤버였던 만큼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충분히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예전처럼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윤철종 군과의 대화를 전달받은 권정열 군은 함께 했던 형의 소식에 놀라 당혹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지금 매우 슬프고 힘들지만 우선 앨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권정열의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10cm의 권정열군이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 앞에 찾아뵐 수 있도록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권정열 군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18일 부산사상경찰서는 윤철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철종은 지난 해 7월 경남 합천 소재의 지인 집에서 두 차례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윤철종은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