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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tvN '하백의 신부' 방송 캡처

'하백의 신부' 신들의 세계로 떠났던 남주혁이 신세경에게로 돌아왔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12회에서는 수국으로 돌아간 하백(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라(정수정 분)는 윤소아(신세경 분)에게 1200년 전 하백이 인간이었던 연인을 잃고 망가졌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하백을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윤소아는 하백과의 이별을 결심하고 "돌아가라. 가능한 빨리 이 집에서 나가달라"며 "당신이 사랑했던 여자 그렇게 죽을 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서요"라고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냉랭한 윤소아의 태도에 하백은 수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하백은 "온힘을 다해 내가 떠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가도 되겠냐고, 괜찮겠냐고 묻고 싶은데 해준 게 없어서 안 괜찮을 것도 없을 것 같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백이 떠난 후 윤소아는 보란 듯 씩씩하게 지냈지만 퇴근 뒤 텅 빈집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무라는 윤소아를 마음에 품고 있는 후예(임주환 분)에게 "그 여자를 부탁한다. 아니, 그 여자를 가져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하백은 다시 윤소아 앞에 나타났고, 윤소아는 눈물을 흘리며 하백의 품에 안겼다. 하백은 "일찍 다니라니까. 말 참 안 듣는다"라며 위로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