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송탄지역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78억원을 들여 주한미군 오산기지(K-55) 인근 10만7천여㎡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에 미군기지 정문 앞에 형성된 신장 쇼핑몰의 커뮤니티 광장을 리모델링하고 거리 경관계획 수립과 상가 활성화 마케팅 계획을 추진한다. 또 국제중앙시장에 청년특구를 조성하고 청소년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헬로 나이트마켓과 지역 문화축제 지원 등 낙후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중앙시장 고객센터를 활용해 미군 가족·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교육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신장쇼핑몰에 세계음식 테마거리를 조성해 음식문화 축제 및 다양한 체험 행사 등 상가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도시재생 활성화에 착수해 주한미군 설문조사와 주민 토론회, 공청회,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마쳤으며 다음 달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경기도에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 남부지역은 삼성전자·LG전자의 본격 가동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나 북부지역인 송탄은 개발에 뒤처져 있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1호 지역으로 서정동 미군기지 앞을 선정했다"며 "외국인 관광코스로도 손색 없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미군기지 주변 '국제관광지로'
평택시, 송탄 활성화 378억 투입
청년 특구·문화축제 지원 등
낙후됐던 지역상권에 '새 숨'
입력 2018-01-28 22:50
지면 아이콘
지면
ⓘ
2018-01-29 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