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30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올림픽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대표팀은 25일 끝난 평창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국가별 메달레이스에서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이 획득한 17개의 메달은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던 2010년 밴쿠버 대회 14개(금 6·은 6·동 2) 보다 3개 더 많다.

특히 대표팀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평창대회 이전 최다 종목 메달 기록을 세운 건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대회의 3개 종목이다.

전통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외에 피겨 여왕 김연아가 메달을 획득해 3개 종목 메달을 완성했다.

하지만 평창대회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던 스켈레톤과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윤성빈(강원도청)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상호(한국체대)도 스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또 컬링에서도 여자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스켈레톤과 스키, 컬링에서 메달이 나온 건 지난 1960년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후 처음이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