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들 뜻깊은 치안체험
입력 2001-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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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아저씨들이 우리 마을을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줄 몰랐어요.”
파주시 관내 초중고생들로 구성된 명예경찰 포돌이, 포순이 270여명이 지난해부터 치안을 담당하는 지역파출소에서 경찰과 함께하는 생생한 현장체험을 가져 눈길을 끌고있다.
파주경찰서(서장·박선규)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포돌이 포순이들의 파출소 현장체험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한편 각종 범죄로부터의 대응능력 함양을 위해 파출소 직원들과 소내 근무, 도보 순찰등 이색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실시된 이번 명예경찰소년단 파출소 현장체험에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포돌이 포순이 124명이 방과후 11개 파출소에서 경찰과 함께 치안현장을 둘러보았다.
일반 청소년에 비해 명예경찰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닌 포돌이 포순이들은 배치된 일선 파출소에서 사건사고 현장, 112 순찰차 탑승, 우범지역 순찰등을 통해 치안실정을 다소나마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3월 발족된 파주 명예경찰인 포돌이 포순이들은 출범 당시 32개교 초등학생 중심에서 관내 18개교 중고생을 추가로 선발하면서 현재는 276명이 활동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강대순 방범지도계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경찰관의 고정관념 탈피와 범죄예방 대응능력이 한층 좋아졌다”고 말했다.
파출소 현장체험을 마친 금촌초등학교 이승언(6년)군은 “말로만 듣던 파출소에서 경찰관 아저씨들과 함께 근무해 보니 일도 많고 사건도 많고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포돌이 포순이들의 일선 파출소 현장체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연중 행사로 실시, 꿈과 희망을 주는 경찰상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