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 선거구 민주당 후보만 출사표
28명 도전장 내민 기초의원 선거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최대 쟁점
■ 광역의원
전체 8명의 도의원을 선출하는 안산시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5·6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8석을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여권성향이 강하다.
현 도의원 8명중 6명이 재출마를 결정지은 상태이며, 시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윤화섭 의장의 5선거구와 선거법위반으로 공석 중인 4선거구는 다수의 후보가 출마를 고려 중이다. → 표 참조
특히 '인물'보다는 정당을 지지하는 광역의원 선거의 특성상 이번에도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등 야당 후보들은 도의원 보다 당선확률이 높은 시의원을 선호하기도 해 일부 선거구는 아직까지 출마 예정자가 없을 정도다.
1선거구는 송한준(58·민) 도의원이 출마를 결정했다. 한국당은 한갑수(50) 전 6대 시의원이 출마를 결정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 예비후보는 현재 여의도연구소 지방자치정책위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2선거구는 천영미(여·51·민) 현직 도의원이 출마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유숙(여·49) 유니드리빙텔 대표가 출마해 여성 간 대결이 눈여겨 볼만하다.
3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장동일(59) 도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종천(55) 자유한국당 안산상록을 운영위원이 출마를 결정지었다.
4선거구는 민주당 고윤석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공석상태다.
민주당에서는 3선 시의원인 정승현(51) 시의회 부의장이 출마를 결정했고, 한국당은 안영국(51)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대변인이 출마한다.
타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재천(58) 전 8대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5선거구는 민주당 윤화섭 도의원이 안산시장으로 출마한다 . 이에 제7대 전반기 시의회 의장을 지낸 3선의 성준모(52·민)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한국당에서는 손관승(47) 시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선거구는 민주당 양근서(50) 도의원과 강태형(48) 전 더불어민주당 단원갑 사무국장이 출마한다. 한국당은 장영수(48)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대변인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바른미래당은 빈호준(40) 참안산사람들 홍보단장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선거구는 민주당 김현삼(52) 도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한국당을 포함 야당인사의 출마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8선거구는 민주당 원미정(47) 도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같은 당 김송규(52) 안산단원을 사무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나섰다.
■ 기초의원
20명(비례의원 3명 포함)의 시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 벌써 2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을 정도로 치열하다. 이번 기초의원 선거는 화랑유원지 세월호추모공원 조성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 되고 있다.
화랑유원지가 위치한 단원구의 경우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된 찬반여론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선거까지 시의원은 가~아 선거구 8곳은 여·야 각 1명씩 당선됐고, 3명을 뽑는 가·마 선거구는 정당 지지세에 따라 1명씩 추가로 당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당별 기호 '가'번은 당선확률이 높은 만큼 당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또 현재 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바른미래당에서 몇석을 차지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민중당 2명, 정의당 1명도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가세하고 있다.
가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동규(50) 의원이 4선, 전준호(52) 의원이 5선에 각각 도전해 성공여부가 눈여겨 볼만하다.
또 이민근 시의회 의장이 시장 출마를 하면서 공석이된 다 선거구에는 한국당 이광종(56) 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현옥순(49) 어린이집원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3명의 시의원을 뽑는 마 선거구는 민주당 성준모 시의원과 한국당 손관승 시의원이 도의원으로 출마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2명, 민중당 1명 등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