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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복역 중 6일 사형이 집행된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 /도쿄 교도=연합뉴스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에 대한 사형집행으로 인해 옴 진리교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옴 진리교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는 '일본의 왕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있다고 알려졌다.

옴 진리교는 실제로 일본 정부를 전복시킨 다음 덴노를 폐위시키고, 아사하라가 신성법왕으로 군림하는 제정일치의 전제국가인 '진리국'을 세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신토를 기반으로 하는 황실은 없애버리고, 새로 카츠라기(葛城) 등의 성씨를 주어 신적강하"민적인"이 되게 하든지, 아니면 포아한다는 것으로, '포아'는 신도들이 '살해한다'는 의미의 은어로 쓰였다.

옴 진리교는 본래 사린 가스가 아닌 탄저균을 배양 살포하는 생물테러를 염두했으나 도쿄 고토구 카메이도 지역에서의 탄저균 사멸 카메이도 악취사건으로 생물테러를 포기하고 사린 가스와 같은 화학테러로 방향을 전환했다.

27명의 사망자와 6천5백여명의 부상자를 낸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1995년) 이후에는 교단이 소유한 군용 헬리콥터로 도쿄 상공에 사린 가스를 살포해 시민을 무차별 대량 학살하려고도 했다.

최종적으로는 신정권(神政權)인 '진리국'을 수립하려고 했다

한편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에 대한 사형이 6일 오전 도쿄구치소에서 집행됐다.

이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돼 사형판결이 내려진 옴 진리교 소속 인사들 몇명도 이날 사형이 집행됐다고 NHK는 전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