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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코미어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226' 메인이벤트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UFC 226' 다니엘 코미어가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슈퍼 파이터에 등극했다 .

코미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6'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에 1라운드 만에 TKO승을 거뒀다.

코미어는 라이트헤비급 벨트에 이어 헤비급 벨트까지 차지, 역대 두 번째 동시 두 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코너 맥그리거와 타이 기록이다.

반면 사상 첫 헤비급 3차 방어에 성공한 미오치치는 코미어에게 일격을 허용, 타이틀 벨트를 내줬다.

두 선수는 '슈퍼 파이트'답게 1라운드부터 뜨거운 승부가 펼쳤다. 미오치치가 코미어를 압박하면, 코미어도 미오치치의 빈틈을 노리는 형국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올라운더 미오치치였다. 강력한 니킥을 코미어의 복부에 연달아 적중시켰다. 긴 리치를 활용한 스트레이트도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코미어는 로우킥으로 미오치치의 발을 묶었고, 기습 헤드킥도 서슴지 않았다.

코미어는 1라운드 중반 미오치치의 턱을 정확하게 맞추고, 미오치치를 쓰러뜨렸다. 코미어는 연속 공격을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급하게 종료시켰다. 결국 코미어는 TKO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승리를 확정한 후 링 위에서 코미어는 "레스너를 꺾는 것이 나의 최종목표"라며 관중석에 있던 전 UFC 챔피언 브록 레스너를 호명했다.

코미어는 경기가 끝나 후 인터뷰에서 "클린치했을 때 미오치치의 왼쪽 어깨가 낮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제 연습했다"며 위풍당당하게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