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는 11월 15일, 경인지역 내 총 20개 지구(수원, 성남, 의정부, 부천, 평택, 안양·과천, 고양, 구리·남양주, 안산, 광명, 이천, 용인, 군포·의왕, 광주·하남, 화성·오산, 시흥, 동두천·양주, 김포, 파주, 인천)에서 치러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9일 2019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9일 2019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전년도와 같이 70%의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 수준으로 유지돼 출제될 전망이다. 올해 평가원이 감수한 EBS 교재와 강의를 토대로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가 실시된다.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의 활용을 통한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이 이뤄질 계획이다.
시험영역은 총 5개 영역으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등으로 구분(사진 참조)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다. 나머지 영역은 수험생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수학 영역을 선택하는 경우, 가형과 나형 중 하나의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과학탐구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는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의 경우, 전문계열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한 경우 응시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평가원은 전 영역을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지난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와 함께 수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편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 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