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덕화가 파로호를 언급하며 자신의 부친을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덕화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덕화는 40년이 넘도록 파로호 낚시터를 찾지 않은 이유를 언급했다.
이덕화는 "아버지(故이예춘)가 파로호에서 사고를 당해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며 "그제야 '내가 할 일이 생기는 구나'라고 마음먹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덕화는 가족을 책임지는 것과 동시에 인기스타 대열에 합류하며 승승장구하던 때 오토바이 사고로 3년 동안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
이승기가 "아버님께서 파로호에 들어가셔서 아프셨던 시기에 사고가 나신 거냐"고 묻자 이덕화는 "요양을 하면서 좋아지셨는데 내가 교통사고가 나니까 쇼크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 급격히 악화가 돼 아버지와 내가 나란히 옆 병실에 있었다"며 "내 실수 한번에 많이 앞당긴 거 같아 늘 죄스럽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이예춘은 1955년 영화 '피아골'로 데뷔해 1962년 제1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77년 59세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성춘향', '맨발의 청춘', '푸른 하늘 은하수' 등 영화에 출연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