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차신경통'은 얼굴 한쪽에 감전되거나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악명이 높다.
이 질환과 관련한 해당 증상 전문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나 심층적 검사 없이 삼차신경통으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뇌신경센터 신경과 박경석(사진) 교수가 2017년 병·의원에서 '삼차신경통'으로 의뢰돼 진료 받게 된 환자 4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 전형적인 삼차신경통으로 최종 진단된 환자는 16명으로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4명은 삼차감각신경병이나 비정형안면통 또는 턱관절 장애 등으로 진단됐다.
이 중 절반 환자는 의뢰될 당시 이미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을 받아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환자 중 2명은 삼차신경통이 아닌 종양(뇌종양, 귀밑침샘종양)이 통증의 원인으로 진단돼 종양제거수술을 받게 된 경우도 있었다.
박 교수는 "삼차신경통은 안면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질환 중 하나로 정확하고 전문적인 진단 없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불필요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안면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부터 서둘러 시작하지 말고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질환과 관련한 해당 증상 전문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나 심층적 검사 없이 삼차신경통으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뇌신경센터 신경과 박경석(사진) 교수가 2017년 병·의원에서 '삼차신경통'으로 의뢰돼 진료 받게 된 환자 4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 전형적인 삼차신경통으로 최종 진단된 환자는 16명으로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4명은 삼차감각신경병이나 비정형안면통 또는 턱관절 장애 등으로 진단됐다.
이 중 절반 환자는 의뢰될 당시 이미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을 받아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환자 중 2명은 삼차신경통이 아닌 종양(뇌종양, 귀밑침샘종양)이 통증의 원인으로 진단돼 종양제거수술을 받게 된 경우도 있었다.
박 교수는 "삼차신경통은 안면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질환 중 하나로 정확하고 전문적인 진단 없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불필요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안면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부터 서둘러 시작하지 말고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