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동탄호수공원 팸투어 (33)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동탄호수공원이 동탄2신도시 뿐 아니라 화성시 전체 랜드마크로 부상할 예정이다. 사진은 오는 10일 분수와 음악·조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인 '루나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인 동탄 호수공원.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규모 문제로 조성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동탄호수공원이 동탄신도시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4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내 산척저수지를 활용해 조성한 동탄호수공원은 지난 8월 임시개장한 지 2개월만인 이날 현재 2만명 이상이 찾았다.

호수 가운데 설치된 분수가 공원의 핵심이다. 오는 10일에는 분수와 음악·조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인 '루나쇼'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호수공원은 앞서 조성된 신도시들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했다. 광교호수공원은 입주 초기 졸품과 명품 사이를 오간다는 평이 일었던 광교신도시를 명품 반열에 올려둔 상징이 됐다.

1기 신도시인 일산에는 일산호수공원이, 분당에는 율동공원이 해당 신도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동탄호수공원 역시 경기 남부지역의 대표 신도시인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게 도시공사 얘기다.

호수공원 조성에 힘입어 동탄2신도시 전반도 활력을 띠는 모습이다. 이미 공원 인근 아파트들의 가격이 분양 당시보다 수억원이 오른 상태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동탄역·광역복합환승센터 등 이곳에 조성되는 교통 인프라와 함께 호수공원이 동탄2신도시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홍균 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동탄호수공원은 광교호수공원에 이은 도시공사의 야심작"이라며 "동탄2신도시 뿐 아니라 화성시 전체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학석·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