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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인사이드' 주영형.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 캡처
 

이윤상 군 유괴·살인사건의 주범인 체육교사 주영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속보이는 TV인사이드'에서는 '이윤상 군 유괴 살인사건'과 이 사건의 범인인 체육교사 주영형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윤상 유괴·살인사건은 1980년 11월, 당시 중학생이던 이윤상이 같은 학교 스승 주영형에게 유괴되어 살해된 사건이다.

이 유괴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미궁에 빠졌다. 유괴범은 62회에 걸쳐 이윤상의 집에 협박편지, 협박전화를 하며 인질금으로 4천만 원을 요구했다.

이 군의 부모는 유괴범에게 돈을 건네기 위해 범인과 약속한 장소에 나갔지만, 범인은 매번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 역시 공개수사 대신 비밀수사를 통해 범인 검거에 나섰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게 되자 결국 공개수사 방침을 정하고 매스컴에 사건의 전모를 발표했다.
 

범인의 정체는 중학교 체육교사 주영형이었다. 명문대 ROTC 출신의 교사는 실종 당일 이미 제자를 살해했던 것. 전문가는 주영형이 미리 계획했다는 점과 '범인과 피해자 사이의 면식관계'가 있는 것을 토대로 범행의 의도가 확실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주영형은 윤상군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선생님이자 경찰에는 누구보다 수사협조를 잘하는 인물이었다. "범인들이 윤상군을 보내주면 좋겠다"는 방송국 인터뷰까지 하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끌었다. 

 

/디지털뉴스부